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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올라온 글

연구소 활동

나이듦연구소가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달 이사를 마치고 모두 함께 집안 곳곳을 단장한 후 드디어 집들이를 했습니다. 문탁네트워크의 이웃인 감이당, 규문, 남산강학원, 사이재, 상우의 여러분들과 문탁네트워크에서 지난 시절을 함께했던 오랜 친구들, 동천마을네트워크, 이우생공, 현재의 세미나 친구들 파지사유, 킨사이다 등등 그간 함께 했던 많은 분들이 오늘 자리를 함께 해주셔서 너무나 반갑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18년간 지속되어 온 공부와 밥과…

나이듦아카이빙

어디서 죽을 것인가

임종은 돌봄이 끝나는 시간이자 애도가 시작되는 시간이면서 장례절차가 시작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자택임종이 어려운 이유중 하나로 복잡한 장례절차를 드는 경우가 많다. 병원에서 임종하면 의사로부터 사망진단서를 바로 발급받아 장례절차를 진행할 수 있지만 재택임종은 변사로 간주되어 사체검안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중에 번거로운 일을 겪지 않으려면 임종이 가까워졌을 때 119를 불러 응급실로 가라고 조언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절차상의 편의를 위해 응급실로 옮겨 임종을 맞는 것이 과연 적절한 일일까, 이 또한 생각해볼 문제다.

K장녀 돌봄 말하기

[달리] 1회 이틀 간의 병원 동행기

새벽 3시경이면 어김없이 깬다. 엄마 방으로 건너가 살그머니 침대 온기를 살핀다. 곤히 잠든 엄마의 미세한 호흡을 가만히 지켜본다. 잠자다가 죽는 것도 복이라는 말을 흔하게 듣지만, 그 상황을 마주하는 상상만으로도 두렵다. 엄마 코 고는 소리를 듣고서야 안도한다. 웅크린 채로 뒤척뒤척 배회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새벽 6시부터 일어나 서두른다. 엄마에게 두유 한 잔과 풀빵을 데워 주고 좌변기를…

포럼

[2025 정기포럼] 주제5_할머니: 노년여성의  재현정치학 : 할매, 노파, 그리고 그 너머

1.대중매체 속 젠더화된 노년 재현 <꽃보다 할배>(2013)는 나영석 PD가 KBS에서 tvN으로 이적한 후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이질적인 요소들을 결합해 새로운 감응을 생산하는 ‘나영석표 리얼리티 예능’의 정체성을 확립했으며,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기록하며 한국 예능의 흐름을 재편하는 변곡점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연진인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은 예능 출연 경험이 거의 없는, 평균 연기 경력 50년, 평균 연령…

포럼

[2025 정기포럼] 주제4_남자의 나이듦: 다정한 할아버지가 살아남는다

1. 할아버지는 왜 불편한가 ‘할머니는 착한데 할아버지는 틀딱이 되는 이유.’ 트렌드를 연구하는 유튜브 채널1)에 올라온 한 영상의 제목이다. 이 문장은 한국사회에서 비교적 젊은 세대가 노년 남성에게 갖는 이미지를 축약한다. 우리는 흔히 할머니를 정겹고, 수다스럽고, 돌보는 존재로, 할아버지는 고집스럽고 말이 통하지 않으며 주변을 불편하게 하는 인물로 일반화한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밀집해 있는 지하철과 같은 공간에서 할아버지들의…

포럼

[2025 정기포럼] 주제3_종교와 죽음 : 윤회는 있다

죽음은 피할 수 없다. 언젠가 죽을 수밖에 없는 삶의 유한성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가능한 죽음을 늦추고 싶어 한다. 우리는 죽음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심장이 멈추고 체온이 식는다는 것은 알지만 죽음을 맞이하는 그 순간, 그리고 그 이후에 우리가 무엇을 경험할지 전혀 알지 못한다. 인간은 그 알 수 없는 죽음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종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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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 아카이빙은 매월 1회 기존 저널의 나이듦, 죽음, 애도, 돌봄 관련 기사를 선별하여 재편집한 뉴스레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