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24] 영원한 상실은 없다 – <스틸앨리스>
조발성 알츠하이머 영화는 앨리스의 50번째 생일축하 장면으로 시작한다. 뉴욕에 사는 그녀는 컬럼비아대학 언어학 교수다. 남편도 같은 대학 의대 교수, 큰 딸은 법대를 나왔고 아들은 의대생, 막내딸은 대학에 가지 않고 연극을 한다. 앨리스는 UCLA에서 초청강연을 하는데 중간에 ‘어휘’라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 조깅을 하는데 자신이 늘 생활하는 대학 캠퍼스가 낯설게 느껴지고 안개에 쌓인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