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걷친들_한여름의 ‘꾸준한 반복’들
7월 방학을 끝내고 걷친들이 다시 모였다. 8월 24일 오전 9시 수서역 6번 출구 앞~ 일주일 전부터 날씨 체크를 했는데…. 설마설마 했는데 최고 기온 35도를 보고는 작년의 지리산둘레길을 걸었던 8월의 무모함이 떠올랐다. 그러나 걷기로 했으니 걷자고 했다^^ 충분히 물을 준비하고 8월의 숲에서 도시락 먹을 준비도 알렸다. 총 10.9키로 , 서울 둘레길 구간에서 제일 긴 구간 9코스…
7월 방학을 끝내고 걷친들이 다시 모였다. 8월 24일 오전 9시 수서역 6번 출구 앞~ 일주일 전부터 날씨 체크를 했는데…. 설마설마 했는데 최고 기온 35도를 보고는 작년의 지리산둘레길을 걸었던 8월의 무모함이 떠올랐다. 그러나 걷기로 했으니 걷자고 했다^^ 충분히 물을 준비하고 8월의 숲에서 도시락 먹을 준비도 알렸다. 총 10.9키로 , 서울 둘레길 구간에서 제일 긴 구간 9코스…
부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여는 새벽낭송을 시작합니다.
새벽낭송에서는 부처님의 원음에 가장 가까운 경전인 <니까야>를 읽습니다.
<불경>에는 4부 니까야인 디가니까야, 맛지마니까야, 쌍윳따 니까야, 앙굿따라니까야에서 골라뽐은 경전과 널리 애송되는 숫타니파타, 담마파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낭송할 뿐!
명상하는 마음으로 읽고 음미하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번 달 걷친들에서는 7명의 왕과 10명의 왕비의 능이 있는 동구릉을 다녀왔습니다. 더불어 일 년 중 5-6월에만 개방하는 왕의 숲길도 걸어보았습니다. 여유로운 산책일거라 생각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갔었는데 역시 걷친들이군 하고 돌아왔지요 ^^;; 후기를 작성하면서 나는 왜 걷친들이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일요일 아침 9시까지 모임 장소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7시 정도에는 출발해야 하는데, 사실…
올해 걷기 프로그램을 열면서 나름 야심차게 1박 2일의 첫 코스로 잡았던 해파랑길 1코스! 해파랑길의 첫 번째 코스는 부산시 남구 용호동과 해운대를 잇는 해안길이다.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출발해 광안리해변과 APEC해변을 지나 해운대에 이르는 구간으로,총 길이는 16.9㎞로 6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미리 답사를 가보니 1박을 하기에는 여러모로 무리가 있고, 다 걷기에는 너무 길었다. 새벽에 ktx를 타고 부산역으로 가서 1코스의…
4월의 걷친들은 서울 둘레길 4,5코스(망우 용마산 아차산 코스)를 걸었습니다. 공지로 12.4키로 정도 된다고 올렸더니, 체력상 자신이 없어서 못 걷겠다고 연락한 회원님도 있어서 함께 걷기 위해 염두에 두어야 할 것들에 대해서 하나 더 추가해 두었습니다. 그렇게 모인 친구들이 10명, 감이당 사이재에서 공부를 시작했다는 두 분 김기연님과 이유정님까지 총 12명이 함께 걸었습니다. 화랑대역에서 출발해서 천변을 걸어…
이미지 검색 새로운 고수의 등장! 나이듦의 기술, 서예 2025 시즌2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회원님들이 거의 각자 다른 글씨를 쓰고 계시네요. 이러면 비교가 불가능해지니 좋은 점도 있습니다. ^^ 지난 시즌 참여자들이 수련을 지속하는 가운데, 서든님이 서든리! 나타나셨습니다. 한 일(一)자 가로획을 쓰시는 것이 이미 보통 솜씨가 아니네요. 획 하나, 점 하나에 온 마음을 기울이며, 온몸으로 단련하는 서도(書道),…
1.20도가 넘는다고? 3월이 시작되고도 내내 쌀쌀한 편이었다. 3월 첫 주에 겨울 파카를 전부 빨아서 정리한 터라 봄 외투로는 찬 기운을 모두 막을 수는 없었다. 너무 빨랐나 후회를 하다가도 이 겨울이 어서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더 컸기 때문에 견딜 만 했다. 3월의 걷기가 잡힌 23일의 일주일 전 일기예보가 떴는데 낮 최고 기온이 20도다. 3월 걷기에도…
2월인데 바람이 차다. 걷기 날 일주일 전부터 일기예보를 체크했는데, 최저기온이 계속 영하에서 머물고 있다. 우리가 걷는 한낮의 기온도 영상 1도 2도 정도였다. 올 겨울에 내린 눈이 여전히 남아 있는 둘레길에 빙판이 된 길이 하나도 안 녹았겠다 싶었다. 모임 공지에 아이젠을 챙겨오라는 당부를 남겼다. 기온은 차지만 햇빛은 쨍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당고개역 3번 출구 앞 햇빛이…
오늘은 <나이듦의 기술, 서예> 시즌1의 첫 날이었습니다. 네 분의 신입회원이 합류한 때문인지 더욱 활기가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오신 산새, 여유, 향기님은 가로, 세로획을 긋는 모습이 아주 신중해 보였습니다. 기존 수강생 분들은 대체로 몇 달간의 휴식시간으로 인해 생소해진 붓의 감각을 다시 찾기 위해 저마다 작년에 배웠던 글씨들을 복습하느라 여념이 없으셨네요. 이에 반해,…
2월의 걷는 친구들은 서울 둘레길 2 덕릉고개코스를 걷습니다. 서울을 애둘러 걷는 둘레길 2 덕릉고개 코스는 당고개역에서 출발하여 학림사를 통과해 수락산 자연휴양림, 당고개 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5.4 키로 정도 되는 길로 걸으면서 친구들과 우정도 나누고 명상도 해 보고 싶은 분들과 함께 걷고 싶습니다^^ 1.일시: 2월 23일 일요일 2.모임장소: 4호선 당고개역(불암산역) 오전 10시 …
1.시작하는 마음 2025년 1월 ‘걷는 친구들’(이하 걷친들) 걷기 날이 다가올수록 조금씩 긴장감이 올라갔다. 작년의 걷기는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다면, 올해는 나이듦연구소에서 나이듦의 기술로 ‘걷기’를 본프로그램으로 편성했다. 그런데 모집 공지가 올라가자 예상보다 빨리 정원이 차는 바람에 좀 어리둥절했다. 걷기에 이렇게 관심이? 이 관심들의 다양한 향방을 조정할 수 있을까? 그래서 새로운 시작의 기대만큼이나 긴장도 점점 상승했다. 올해는 서울둘레길을…
2025년 <걷는 친구들> 1월 걷기는 서울 둘레길 1코스-수락산 코스 입니다^^ 서울 둘레길은 총 156.5키로로 서울의 외곽을 연결한 길입니다. 1코스 수락산 코스는 도봉산역에서 출발해서 수락골로 연결되어 채석장 전망대를 이어 걷는 6.3 키로로 세 시간 정도면 넉넉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코스를 따라 걸으며 북한산 도봉산 줄기들을 확인할 수 있는 전망대가 곳곳에 설치된 길입니다. 오르락…
나이듦연구소는 나이듦의 기술, 그 첫번째로 ‘서예’를 택했습니다. 지난해 10주간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마치고 2025년부터 3개의 시즌으로 수련합니다. 타고난 재주, 필재(筆才)가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서예는 우직하게 ‘온몸으로 쓰는 단련의 미’가 빛나는 서도(書道)이기 때문입니다. 구글폼으로 신청하기 https://docs.google.com/forms/d/1Xjq2QgXbExnRuoz-o-BilGerYB5ttmEkZ_CFwGPk0yA/edit
2025년 ‘걷는 친구들’에서는 서울 둘레길 2.0을 함께 걷고 싶습니다. 총 21개의 코스로 연결된 길을 우리 몸의 리듬을 보살피며 걸어보겠습니다. 봄, 가을에는 더 멀리 바다길을 따라 걷기의 일정도 포함했습니다. 2025년 1월부터 매월 넷째 주 일요일, 둘레길을 함께 걸을 친구들을 모집합니다. 신청 구글폼 : https://docs.google.com/forms/d/1c8OC6mxbasSmWqZxL0KWxlbot_lNjF3iTnLyStbqxWM/edit
2024년을 마감하는 걷친초는 우리 동네 광교산 누비길 1코스입니다. 전라도까지 가는 지리산 둘레길의 성원을 기대어 우리동네라면? 문전성시를 기대했던 제 욕심이 무색케 수수님과 무사님(내 마음속 걷친초스텝들)만 신청해서^^ 오붓하게 마무리를 하려나 했습니다. 그런데!!! 가기 전날 뉴페이스가~~ 신청을^^ 만나보니 남산강학원에서 공부했던 이력이 있는 서형님이었습니다.(그때 알았던 문탁네트워크에 우연히 접속했다가 신청) 11월 27일 28일 양일간 용인에는 어마어마한 폭설이 내려서 광교산…
1.10월의 걷기는 남한산성 둘레길 5코스로 잡았다. 남한산성 성곽을 따라 동문에서 북문-서문-남문-동문으로 순환하는 8키로 구간, 세 시간 정도 걸리는 둘레길이다. 답사를 갔던 10월 3일의 남한산성의 하늘은 최고로 맑고 시야가 트여 구불거리는 한강 줄기는 물론, 멀리 북한산 봉우리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날씨였다. 10월 걷.친.초 당일 10월 27일에는 흐렸다. <10월 3일의…
서예교실이 어느덧 여섯번째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한문, 한글 모두 가로획 긋기로 시작했는데 한문은 세로획, 삐침, 파임, 갈고리에 이어 오늘은 책받침을 써 보았고요. 한글은 예쁜 모음에 이어 자음을 쓰기 시작했답니다. 자세는 비록 삐딱할지라도 글씨만은 절대로 삐뚤어지지 않는 쌤이 있는가 하면 한글자 한글자 비율까지 놓치지 않으며 정확히 써보려 애쓰는 쌤도 있어요. 울타리쌤의 마법의 손길이 닿으면…
일찌감치 마감되어~ 서예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면서 기뻐하며~~ 개강을 기다린 <서예교실> 9월 23일 월요일 오후 2시 그 첫 시간이 문탁 2층 대강의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가로쓰기를 설명해 주시는 울타리선생님(한문강독에서 함께 공부하고 있는 동학이기도 한)의 설명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듣고 있는 새싹들의 열기^^ 느껴지시나요~ 가로, 세로, 기역, 미음, 리을, 별… 등등 난생 처음 듣는 서예 용어 ‘역입'(붓을 글씨의 진행방향에서 역으로…
8월 24일 밤 우리는 동서울 터미널에 밤 11시반에 집결했습니다. 8월 걷친초에 함께한 친구들^^ 버스를 타고 잠을 자는둥 마는둥 하는 사이 인월터미널에 도착, 이른 아침을 해결하고 랜턴의 빛을 따라 둘레길 걷기 시작! 우리가 걸었던 길의 풍경들 그리고 둘레길 곳곳의 쉼터에서 먹은 음식들^^ 등구재 쉼터의 저 깻잎전!!! 그리고….. 8월 25일의 하염없이 쏟아지던…… 땡볕….. 과 함께 묻어두고 온…
4월에 시작한 ‘걷친초’는 늘 비가 따라다닌다. 4월 첫 걷기는 결국 우중걷기로 끝났었다. 5월에도 월요일 비라서 내내 노심초사 했는데… 개였고, 6월에도 마찬가지였다. 하늘이 도운 덕에 개인 날씨에 걸을 수 있었다. 이렇게 운이 따라주는 걷기를 할 수 있다니… 감사하고 감사하다. 더구나 전 날 내린 비로 최근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는 러브버그라는 벌레도 잠잠해진 날씨라서 걷기가 아주 좋았다.…
5월의 걷친들과 함께 북한산 둘레길 21코스 우이령길을 걸었습니다. 우이령길은 북한산 상장능선과 도봉산 송추남능선 사이의 계곡 탐방로이며, 양주시 장흥면과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길로 예로부터 고양, 파주 등 경기 북부와 한양을 잇는 최단의 지름길이라고 합니다. 당시는 우마차가 겨우 다닐 수 있는 좁은 길이었는데, 한국전쟁 때 미군 36공병대가 군사작전용 도로로 개설했던 길입니다. 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4월 18일 <기린의 걷.친.소> 4월 걷기의 날, 일기예보를 계속 체크했기 때문에 비가 올 것을 알았고, 비가 왔다. 하지만 4월 모임에 신청한 친구들 몇에게 물어봤더니, 비가 적당하면 우중에 걸어도 좋겠단다. 그래서 걸었다. 양평 물소리길 4코스를 우중에, 걷는 길 내내 벚꽃잎이 깔린 꽃길을^^ 10키로쯤 되는 이 길 양 옆으로 벚꽃이 만개한 순간을 보려는 어쩌면 3대가 공덕을 쌓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