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걷친들_가을비 오는 전등사와 정족산성길 걷기

10월 26일 걷친들은 강화도 전등사와 정족산성길을 걸으러 갔습니다. 올해 걷친들에서 처음으로 비 맞으며 걸은 날이기도 했습니다. 비오는 정류장에 앉아 버스를 기다렸고요 전등사부터 둘러보기 위해 경내를 들어서서 빗속을 걸어들어갔습니다. 정족산성은 가파르게 올라가면 다시 가파르게 내려가는 길이 반복되는 둘레길이었고요 정족산 정상에는 안개 가득해서 강화 들녘은 보이지 않았지만~~ 정상에서 맛보는 간식의…

9월걷친들_이 스템프를 보라~~

9월 21일 일요일 걷는 친구들은  서울 둘레길 10코스 우면산 코스를 걸었습니다^^ 하늘이 끝내주게 맑은 날, 저 멀리 북한산 봉우리들 보이시나요^^? 중급 코스이긴 하지만 7,6 키로라서 다들 수월하게 걸었습니다. 9월에도 비가 많이 내려서 땅은 좀 질퍽거렸지만 산 곳곳의 빗물 수로에서 흐르는 물소리는 참 듣기 좋았습니다. 10코스를 완주하고 스템프를 찍었습니다. 친구들 중에 유일하게 스템프로 꽉찬…

8월걷친들_한여름의 ‘꾸준한 반복’들

7월 방학을 끝내고 걷친들이 다시 모였다. 8월 24일 오전 9시 수서역 6번 출구 앞~ 일주일 전부터 날씨 체크를 했는데…. 설마설마 했는데 최고 기온 35도를 보고는 작년의 지리산둘레길을 걸었던 8월의 무모함이 떠올랐다. 그러나 걷기로 했으니 걷자고 했다^^ 충분히 물을 준비하고 8월의 숲에서 도시락 먹을 준비도 알렸다. 총 10.9키로 , 서울 둘레길 구간에서 제일 긴 구간 9코스…

[모집]새벽낭송 – 불경(니까야) 읽기

부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여는 새벽낭송을 시작합니다.
새벽낭송에서는 부처님의 원음에 가장 가까운 경전인 <니까야>를 읽습니다.
<불경>에는 4부 니까야인 디가니까야, 맛지마니까야, 쌍윳따 니까야, 앙굿따라니까야에서 골라뽐은 경전과 널리 애송되는 숫타니파타, 담마파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낭송할 뿐!
명상하는 마음으로 읽고 음미하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6월걷친들_이야기 나누는 재미를 새롭게 느끼다(by 조은정)

이번 달 걷친들에서는 7명의 왕과 10명의 왕비의 능이 있는 동구릉을 다녀왔습니다. 더불어 일 년 중 5-6월에만 개방하는 왕의 숲길도  걸어보았습니다.  여유로운 산책일거라 생각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갔었는데 역시 걷친들이군 하고 돌아왔지요 ^^;;   후기를 작성하면서 나는 왜 걷친들이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일요일 아침 9시까지 모임 장소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7시 정도에는 출발해야 하는데, 사실…

5월걷친들_절경의 해파랑길 1코스를 걷다

올해 걷기 프로그램을 열면서 나름 야심차게 1박 2일의 첫 코스로 잡았던 해파랑길 1코스! 해파랑길의 첫 번째 코스는 부산시 남구 용호동과 해운대를 잇는 해안길이다.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출발해 광안리해변과 APEC해변을 지나 해운대에 이르는 구간으로,총 길이는 16.9㎞로 6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미리 답사를 가보니 1박을 하기에는 여러모로 무리가 있고, 다 걷기에는 너무 길었다. 새벽에 ktx를 타고 부산역으로 가서 1코스의…

4월 걷친들_아차산의 도원결의(?)

4월의 걷친들은 서울 둘레길 4,5코스(망우 용마산 아차산 코스)를 걸었습니다. 공지로 12.4키로 정도 된다고 올렸더니, 체력상 자신이 없어서 못 걷겠다고 연락한 회원님도 있어서 함께 걷기 위해 염두에 두어야 할 것들에 대해서 하나 더 추가해 두었습니다. 그렇게 모인 친구들이 10명, 감이당 사이재에서 공부를 시작했다는 두 분 김기연님과 이유정님까지 총 12명이 함께 걸었습니다. 화랑대역에서 출발해서 천변을 걸어…

[나이듦의 기술, 서예 2025] 시즌 2 개강

이미지 검색   새로운 고수의 등장! 나이듦의 기술, 서예 2025 시즌2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회원님들이 거의 각자 다른 글씨를 쓰고 계시네요. 이러면 비교가 불가능해지니 좋은 점도 있습니다. ^^ 지난 시즌 참여자들이 수련을 지속하는 가운데, 서든님이 서든리! 나타나셨습니다. 한 일(一)자 가로획을 쓰시는 것이 이미 보통 솜씨가 아니네요. 획 하나, 점 하나에 온 마음을 기울이며, 온몸으로 단련하는 서도(書道),…

3월걷친들_한 뼘 가까워진 사이

1.20도가 넘는다고? 3월이 시작되고도 내내 쌀쌀한 편이었다. 3월 첫 주에 겨울 파카를 전부 빨아서 정리한 터라 봄 외투로는 찬 기운을 모두 막을 수는 없었다. 너무 빨랐나 후회를 하다가도 이 겨울이 어서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더 컸기 때문에 견딜 만 했다. 3월의 걷기가 잡힌 23일의 일주일 전 일기예보가 떴는데 낮 최고 기온이 20도다. 3월 걷기에도…

2월 걷친들_발가벗은 숲길을 걷다

2월인데 바람이 차다. 걷기 날 일주일 전부터 일기예보를 체크했는데, 최저기온이 계속 영하에서 머물고 있다. 우리가 걷는 한낮의 기온도 영상 1도 2도 정도였다. 올 겨울에 내린 눈이 여전히 남아 있는 둘레길에 빙판이 된 길이 하나도 안 녹았겠다 싶었다. 모임 공지에 아이젠을 챙겨오라는 당부를 남겼다. 기온은 차지만 햇빛은 쨍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당고개역 3번 출구 앞 햇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