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말년의 양식
고대하던 조용필의 정규 20집이 도착한 날, 두근두근 언박싱을 하고 조심조심 CD를 꺼냈다. 볼륨을 한껏 올린 후 타이틀곡 ‘그래도 돼’를 듣기 시작했는데 몸이 먼저 반응했다. 리듬을 타기 시작했고, 급기야 일어나서 혼자서 춤을 추듯 방 안을 헤맸다. 그러다 갑자기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는데 가사 때문은 아니었다. 모든 음을 꾹꾹 눌러서 단정하고 정성스럽게 세상에 내보내는 일흔넷 조용필 소리가 더할…
고대하던 조용필의 정규 20집이 도착한 날, 두근두근 언박싱을 하고 조심조심 CD를 꺼냈다. 볼륨을 한껏 올린 후 타이틀곡 ‘그래도 돼’를 듣기 시작했는데 몸이 먼저 반응했다. 리듬을 타기 시작했고, 급기야 일어나서 혼자서 춤을 추듯 방 안을 헤맸다. 그러다 갑자기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는데 가사 때문은 아니었다. 모든 음을 꾹꾹 눌러서 단정하고 정성스럽게 세상에 내보내는 일흔넷 조용필 소리가 더할…
2024년을 마감하는 걷친초는 우리 동네 광교산 누비길 1코스입니다. 전라도까지 가는 지리산 둘레길의 성원을 기대어 우리동네라면? 문전성시를 기대했던 제 욕심이 무색케 수수님과 무사님(내 마음속 걷친초스텝들)만 신청해서^^ 오붓하게 마무리를 하려나 했습니다. 그런데!!! 가기 전날 뉴페이스가~~ 신청을^^ 만나보니 남산강학원에서 공부했던 이력이 있는 서형님이었습니다.(그때 알았던 문탁네트워크에 우연히 접속했다가 신청) 11월 27일 28일 양일간 용인에는 어마어마한 폭설이 내려서 광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