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이듦의 기술, 서예> 시즌1의 첫 날이었습니다.
네 분의 신입회원이 합류한 때문인지 더욱 활기가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오신 산새, 여유, 향기님은 가로, 세로획을 긋는 모습이 아주 신중해 보였습니다.
기존 수강생 분들은 대체로 몇 달간의 휴식시간으로 인해 생소해진 붓의 감각을 다시 찾기 위해 저마다 작년에 배웠던 글씨들을 복습하느라 여념이 없으셨네요.
이에 반해, 한글을 쓰시는 두 분은 상대적으로 아주 숙련되고 여유로운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시즌에 “ㅇ”을 유난히 예쁘게 쓰시던 오영샘은 오늘 “랄랄랄”로 “ㄹ”을 마스터하셨고요,
이미 범상치 않은 기본기를 장착하고 새로 합류하신 로이샘은 첫날부터 “명랑한 새아침”을 유려하게 써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 기분은 “랄랄랄, 명랑한 오후”가 되었습니다. ^^
그리고 진도가 모두 다른 수강생들을 일일이 개인지도해주시느라 애쓰시는 우리의 울타리쌤 ,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다음주부터 저도 “랄랄라”하며 붓을 잡고 싶어집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