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바람언덕 협동조합주택에 다녀왔습니다

‘나이듦연구소’에서 강화도에 다녀왔습니다. 문탁에서 2시간 남짓, 멀기도 하고, 가깝게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어디에 : 강화바람언덕 협동조합주택(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남로 645-14, 양도면 능내리) 누구랑 : 요요, 기린, 서해, 로이, 청량리(감기몸살로 불참 T T – 인디언, 문탁) 언   제 : 25.1.18.(토) 날씨가 참 좋았어요~ 강화에 도착해서 처음 한 일은 맛난 밥 먹는 거였습니다. 맑은 순두부, 다시 맛…

함께 집을 지을 수 있을까

우리 같은 ‘마처’ 세대(부모를 돌보는 ‘마’지막 세대, 자식들에게 돌봄을 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의 가장 큰 고민은 “늙으면 누가 돌봐주지?” 아닐까? 현실적으로 4인 1실의 요양원 아니면 어림잡아 보증금 2억원, 월 150만원 이상을 내야 하는 실버타운, 이 양자택일밖에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메종 드 히미코>. 도쿄에서 게이바를 운영하던 히미코가 갑자기 은퇴, 바닷가 낡은 호텔을 사서 게이 양로원을 만들었다는…

공유주택 은공1호 이야기

이제 집은 의식주만을 해결하는 곳이 아니라 가족 이외의 사람들과 관계 맺고 여가를 즐기는 곳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도봉산 자락에 위치한 공유주택 ‘은공1호’를 다양한 매체와 프로그램에서 취재했다. 2018년에는 TBS <공간사람> ‘47인의 공유공간, 은혜공동체 협동조합주택’, 2019년에는 <SBS 스페셜> ‘간헐적 가족’, <EBS 저녁뉴스> ‘사회적 가족의 추석나기’ 등의 프로그램에서 소개되었다. <한겨레> 기자 조현은 마을공동체 순례기 《우린 다르게…

살아보니, 소행주 – 공동체주택 함께 살이 10년

공동체주택 함께살이 10년, 생활 관찰 에세이. 내 집 마련은 어렵다. 내 가족 같은 이웃을 얻기는 더 어렵다. 그 답을 구해 걸어 온 10년! 이제 공동체주택 ‘소행주’(소통이 있어 행복한 주택)는 전국에 19채나 된다. 책은 1호 입주자 ‘느리’와 3호 입주자 ‘노을이’가 쓴 생활 관찰 에세이이다. 지나온 세월 동안 아이들은 대학생과 청년으로 자랐고, 공유하는 생활은 끊임없이 진화했으며 약속과…

230114_오늘공동체 답사 후기

도봉산 자락 아래에 있는 ‘오늘공동체’에 다녀왔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통해 각자 삼삼오오 모이기로 했습니다.   오늘공동체는 안골마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원주민들의 반대도 있었다고 합니다. 2018년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38회 서울건축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수공예품에 가까운 공동체 집합주거공간이니만큼, 설계자와 시공자, 그리고 건축주인 오늘공동체가 서로 이해하고 함께 만들어간 집입니다. 필로티 밑으로 주차공간을 배치하고 안쪽으로 현관문이 보입니다.  어느 새,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