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머니라는 세계

1。 스크루지 할머니와 명랑한 할머니 사이에서 딸은 자기 할머니, 그러니까 나의 엄마를 종종 ‘스크루지 할머니’라고 불렀다. 맞다,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에 나오는, 괴팍하고 심술궂은 그 스크루지 말이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딸이 우리 식구 중에서 비교적 할머니와 잘 지내는 편에 속했다는 사실이다. ‘무토’ 답게 감정의 기복이 크지 않은 데다가 눙치는 것도 잘해서 할머니의 사사건건 잔소리도…

2024 나이듦 워크샵을 빙자한 단풍놀이

11월 3일-4일 나이듦 연구소는 2024년 워크샵을 단양으로 다녀왔습니다^^ 구성원들 중 이 단풍철에 단풍놀이를 거~의 가본적이 없는 사람이 몇 사람 있었습니다^^ 차 안에서 한껏 단풍 든 풍경에 감탄사의 강도가 아주 대단한 까닭이었지요. 숙소 배정을 기다리는 콘도 앞마당, 널찍한 공간에서 요즘 태극권에 입문한 문탁샘을 따라 요요샘과 인디언샘의 태극권 따라하기~~ 나이듦 연구소의 미래 한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