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흘포럼> 둘째날, 소년을 위하여, 소년과 함께

평범하지 않은 소년들과 함께 선흘포럼의 마지막 세션은 <난감모임 2. 소년을 위하여 소년과 함께> 프로그램이었다. 가부장의 이데올로기가 깨진 시대,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들들은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또한 성별 간 소통이 어려워진 시대, 청년 남녀들이 다시 소통하고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기 위한 공존의 감각은 어떻게 길러질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보기 위해…

<선흘포럼> 둘째날, 돌봄사회를 향한 페미니즘 이론과 실천

1. 우에노 지즈코를 만나다 제주 선흘리에서 열린 <선흘포럼> 2일차, 『돌봄의 사회학』의 저자인 우에노 지즈코 선생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었다. 포럼의 제목은 ‘돌봄 사회를 향한 페미니스트 이론과 실천’ 이었다. 작년에 나이듦 대중지성에서 세미나를 했던 책의 저자를 직접 만나는 시간이라 더 기대되었다. 전날 1일차 포럼 조한혜정 선생님과의 대담에서 25년 동안 현장을 돌아다니며 개호보험의 실제 성과를 몸으로 느꼈다는…

<선흘포럼> 두번째 대화, 여성주의자로 늙고 죽는다는 것

첫날 저녁 두 분 선생님의 희수잔치가 있었습니다. 그림 그리는 할망들도 모두 오시고 마을 사람들도 많이 오셔서 저녁식사와 와인을 나누고 케잌을 자르고 선물들도 드렸습니다. 이제 <난감모임 1> 세션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노래가 시작되고 멋들어진 춤사위가 어우러지면서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난감하네~!”를 외치며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었지만 다행히 조금 늦게나마 장내를 정리하고 <난감모임 1. 여성주의자로 늙고 죽는다는…

<선흘포럼> 첫번째 대화, 말은 가 닿을까?

경계에서 말한다의 아주 사적인 후기입니다.^^ 선흘포럼 첫 번째 시간, 우에노 지즈코 선생님과 조한혜정 선생님, 두 사람에게 궁금했던 것을 질문하고 그들의 육성을 듣는 빡센 일정의 1박 2일이 시작되었다. 우에노 선생님과 조한선생님이 이렇게 만나게 된 출발은 2004년 출간된 <경계에서 말한다>였다. (일본에서 나온 책 제목은 <말은 가 닿을까ことばはとどくか>) 이 책은 1948년 생인 두 사람이 50대 중반에…

나이듦연구소 2025 정기총회

나이듦연구소의 2025년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4년 결산보고를 진행하였고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검토와 승인도 이루어졌습니다. 올해부터는 나이듦연구소가 좀 더 명확한 정체성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의 나이듦연구소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책은 생기(virtal /生起)한다. 저자는 다만 따를 뿐!

신유물론식으로 말해, 책이 생기한다는 것, 즉 책이 스스로 자기 길을 내고, 그 과정에서 활발하게 새로운 인연들을 엮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12월 초, 제주 <달리책방> 주인장이 저처럼 ‘어머니 돌봄’ 중이셨어요. 그래서 제 책에 너무 많은 공감을 해주셨구요. 달리책방의 ‘달리’님을 <k 장녀, 돌봄을 말하다> 프로젝트에 인터뷰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문탁샘 <호호방문진료센터> 주최 춘천강의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밤부터 내린 비가 이어지는 11월 26일 오후 나이듦연구소 일원(인디언 서해 기린)들은 문탁샘이 춘천으로 강의를 하러 가는 일정에 동행했다. 팬심이 발동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일제히 만나고 싶다고 했던 이는 호호방문진료센터를 운영하는 양창모선생님이다. 『아픔이 마중하는 세계에서』 저자이기도 하고, <유키즈온더블럭>에 “진료실 밖에서 어르신들의 이웃이 되는 의사”로 출연하기도 했고, 일 주일에 3회 강원도 춘천의 주변 시골로 왕진을 다니며 병원에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