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선흘마을에서 옥수수가 왔어요!

용인 수지 동천동과 제주 선흘마을, 두 거점에서 말년의 양식을 실험하고 있는 문탁샘의 글이 연재되고 있습니다^^ 제주의 5월은 옥수수를 심는다는 말에 옥수수 모종까지 사다 놓은 문탁샘, 텃밭 초보농군으로 혼자서는 엄두도 못 내겠다 걱정을 하시더니 용인에서는 요요샘과 기린이, 제주에서는 신율과 김은영이 속속 합류하여 햇빛이 선흘마을에 그득한 날! 옥수수를 심었습니다. 호미질로 옥수수 심을 자리를 만들고 있는 요요샘의…

사회적 연결의 확장, 돌봄의 지도를 넓히다 – 제 16차 사회적고립연결포럼

7월 10일, 을지로의 페럼타워에서 열린 사회적고립연결포럼에 다녀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장년 고립의 문제를 각자의 방식으로 해결한 민간, 공공, 협동조합의 사례가 소개되었다. 김영옥선생은 여는 말에서 우리에게는 ‘돌봄에 관한 더 많은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실제 현장에서 돌봄의 상상력은 어떤 연결과 매듭을 만들어 내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1.문제를 해결하기 이전에 먼저 어떤 삶을 꿈꾸는지 물었다 첫…

좌담: 어른열풍 깊이 읽기

올 2월 27일 한겨레 신문 ‘책과 세상’ 섹션의 메인 기사는 ‘서점에 부는 어른 열풍’이었습니다.  이 기사는 최근 어른을 키워드로 하는 책들이 2040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왜 새삼스럽게 ‘어른’이 소환되고 있는지를 분석했습니다. 2030세대에게 나이든 사람들은 여전히 꼰대, 개저씨, 틀딱, 라떼 등과 같은 조롱섞인 멸칭으로 불리는데 왜 ‘어른’을 키워드로 한 책들이 관심을 끌게 된 것인지…

향연에 다녀왔습니다

6월 20일. 늦잠이 허락되는 토요일이었지만, 오히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다. 전주에 가야 했기 때문이다. 전날밤부터 내리던 비는 그치지 않고 있었다. 놀러가는 것도, 일하러 가는 것도 아닌 조금 색다른 이유 때문이었는지, 날씨는 궂었지만 소풍가는 아이처럼 마음이 들떴다. 전주에 있는 비비사회적협동조합(비비사협)이 여는 ‘향연’에 나이듦연구소를 초대했고, 객원연구원 자격으로 나도 함께 가게 된 것이다. 이보다 색다를 수는 없지 않은가!…

중장년 네트워크 포럼 후기: “전환과 연결을 말하다”

비가 내리던 4월 9일 목요일 오후, ‘중장년 네트워크 포럼: 컴 투게더’(이하 포럼) 행사를 찾았다. “이 땅의 모든 중장년에게, 이대로 괜찮을까 생각했다면 Come, Together!”라는 슬로건에 끌려 신청해둔 행사였다. 당시에는 정보가 그리 많지 않아 어떤 사람들이 모여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키웠다. 생각해보면 그럴 만도 하다. 50대 중반에 접어든 나에게 ‘은퇴’는 언제든지 현실이 될 수…

나이듦연구소가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달 이사를 마치고 모두 함께 집안 곳곳을 단장한 후 드디어 집들이를 했습니다. 문탁네트워크의 이웃인 감이당, 규문, 남산강학원, 사이재, 상우의 여러분들과 문탁네트워크에서 지난 시절을 함께했던 오랜 친구들, 동천마을네트워크, 이우생공, 현재의 세미나 친구들 파지사유, 킨사이다 등등 그간 함께 했던 많은 분들이 오늘 자리를 함께 해주셔서 너무나 반갑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18년간 지속되어 온 공부와 밥과…

나이듦연구소, 녹양공방에 가다

용인에 파지사유가 있다면, 의정부에는 녹양공방이 있습니다. 문탁네트워크에 활동중인 새봄과 코난의 다목적 마을작업장인 녹양공방에는 무엇이든 가능한 ‘코난공방’,  함께 읽어 새로운 ‘새로봄책방’, 마을영화배급소 ‘영화와수다’를 위한 감상실, 제로웨이스트샵, 공식당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어제 새로봄책방에서는 문탁네트워크 창립멤버이자 나이듦연구소 소장을 맡고 계신 이희경선생님이 <문탁네트워크를 통해 본 공부/공동체/나이듦의 이야기>를 공방식구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당초 계획은 <한뼘양생>북토크였지만, 녹양공방의 출범을 응원하며 녹양공방의 멤버들에게 문탁네트워크,…

2025 나이듦 대중지성 2학기 에세이데이

지난 토요일에는 2025 나이듦대중지성 2학기의 마지막 에세이 발표가 있었습니다. 1학기에는 ‘나이듦’을 읽었고, 2학기에는 ‘생명’을 탐구하기 위해 나무, 생명이란 무엇인가, 생물과 무생물 사이, 창조적 진화 등 총 네 권의 책을 읽고 13번의 세미나를 했습니다. 처음 세미나를 여는 말로, 요요샘이 올린 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생명은 언제나 서로-의존하며-함께-살아가는 공생(共生)입니다. 그리고 끝없는 생성의 흐름이자 창조적 진화의…

2025년 나이듦연구소 워크숍 1차 후기

11월 2일 3일 양일간 2025년 나이듦연구소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작년 11월 2일 3일로 단양 단풍구경과 겸사겸사 워크숍을 다녀와서 또 단풍 구경을 가자고 했지만, 올해 여러 일정을 고려한 끝에 양평으로 장소를 바꾸면서 다녀온 워크숍입니다. 올해의 종잡을 수 없는 날씨로 인해 단풍이 늦게 들기도 해서 그런지 양평은 푸릇푸릇한 나무들 사이사이 단풍 든 나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