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교실이 어느덧 여섯번째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한문, 한글 모두
가로획 긋기로 시작했는데
한문은
세로획, 삐침, 파임, 갈고리에 이어
오늘은 책받침을 써 보았고요.
한글은 예쁜 모음에 이어 자음을 쓰기 시작했답니다.
자세는 비록 삐딱할지라도 글씨만은 절대로 삐뚤어지지 않는 쌤이 있는가 하면
한글자 한글자 비율까지 놓치지 않으며 정확히 써보려 애쓰는 쌤도 있어요.
울타리쌤의 마법의 손길이 닿으면 멀쩡해지는 글씨가
혼자 쓰면 왜그리도 비율이나 모양이 자유로워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도 모두들 수업시간에 얼마나 열중인지
쉬는시간 타이머를 둬야할 지경입니다.
지난 주에 종강을 한 요요샘의 <불교와 영성>강의에서
설거지를 할 때에도 명상 수련이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서예야말로 붓과 종이가 닿는 그 순간에 집중한다면 그게 명상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오늘은 1234 가을발표, 가족여행, 건강문제로 결석이 많았는데
다음 시간부터 함께 다시 함께 정진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