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죽음
20일 전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아무 징조도 없이 너무 황망하게. 근래 어머니는 컨디션이 좋으셨다. 나는 낙상만 조심하면 된다며 잔소리했고, 어머니는 “넘어지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냐”며 볼멘 대꾸를 하곤 했다. 그런데 정말 보행기 바퀴가 무언가에 걸리면서 크게 넘어지신 것이다. 이어진 응급실 뺑뺑이. 어머니가 다니던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에서는 아예 환자를 받지 않았고, 다른 곳은 긴급수술이 필요해도 자기들은 못한다고…
20일 전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아무 징조도 없이 너무 황망하게. 근래 어머니는 컨디션이 좋으셨다. 나는 낙상만 조심하면 된다며 잔소리했고, 어머니는 “넘어지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냐”며 볼멘 대꾸를 하곤 했다. 그런데 정말 보행기 바퀴가 무언가에 걸리면서 크게 넘어지신 것이다. 이어진 응급실 뺑뺑이. 어머니가 다니던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에서는 아예 환자를 받지 않았고, 다른 곳은 긴급수술이 필요해도 자기들은 못한다고…
9월 11일 수요일 북드라망출판사가 이사를 해서 집들이를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수요일 오전에 시간을 내어 기린과 서해가 공동체 대표로 경복궁역에 있는 오피스텔 ‘경희궁의 아침’으로요. 인문약방의 선물 쌍화탕 20개와 생맥산 20개 달밤더치의 선물 더치 커피 2병 모두 물이라…. 대중교통을 포기하고 승용차로 다녀왔습니다. 명절대목이라 가는 길을 가리키는 네비의 주행노선 색깔이 대부분 빨간색…. 막혔다는 얘기죠. 문 앞에 붙여진 집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