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저녁 7시반 나이듦 연구소 10월 포럼 <함께 돌보는 마을:장곡면 주민생활돌봄공동체사례>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나이듦연구소 정회원 외에도 검색이나 홈피, SNS를 통해 접속한 분들도 세 분이나 되어 더 반가웠습니다^^
‘함께하는 장곡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신소희님은 서른 무렵 도시에서는 가난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충남 홍성군으로 거주지를 옮긴 후 농촌에서 청년으로서의 활동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흘러흘러 14년이 지난 지금은 협동조합의 사무국장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해 주었습니다.
장곡면은 32개 행정리가 있는데요, 면에 있는 하나로마트는 6시면 문을 닫고, 7시면 면 소재지에 드나드는 모든 대중교통이 끊기는 곳이랍니다.
일상에서 나오는 쓰레기도 일주일에 한 번 집하장으로 오는 차가 가져가기 때문에 바로바로 처리가 어려운, 집하장에 차가 오는 날을 놓치면 계속 쓰레기가 집 어딘가에 차곡차곡 쌓일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하답니다.
지방소멸위기라는 말을 경계하지만 현실로는 점점 더 가속화되는 현실에서 장곡면에 여러 인연으로 모인 주민들은 마을에서 관계를 통해 서로서로 돌봄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끝에 10년 후에도 지속가능한 마을을 상상하기 위한 모임을 시작으로 2020년 사회적 농업 활동으로 이어졌답니다. 2021년에는 장곡면 주민자치회에서 복지, 돌봄 분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 2022년에는 함께하는 장곡 사회적협동조합도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장곡면은 ‘농촌다운 돌봄’ 즉 지역사회 스스로가 서로 서로 돌볼 수 있도록 돌봄의 역할을 ‘인소싱’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주력 활동으로 ‘돌봄반장’을 구성했는데요, 32개 행정리에서 이장님의 추천 등을 통해 50~70대에 이르는 여성분들을 모아 각 마을 어르신들의 상황을 공유하는 일부터 출발했다고 합니다. 행정체계에서 기초수급자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돌봄에서 벗어나 돌봄이 절실한 분들까지 연결하는데 마을에서 함께 살면서 서로의 형편에 대한 관심으로 수시로 일어나고 있는 기존의 돌봄을 더욱 확장하면서도 내실을 기할 수 있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경우라고 합니다. 2026년 현재 28분의 돌봄반장이 각 마을의 상황을 알리고 돌봄으로 연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마을에 방치되어 있던 예비군 교육 관련 건물을 빨래방으로 만들면서 벌어진 변화도 흥미진진했습니다. 이런 활동을 연결하고 지속하고 행정복지센터에 역제안 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이어가고 있는 ‘농촌다운 돌봄’의 비전에 대해 신소희님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 주었습니다.

자, 이제 신소희님의 소개로 알게 된 장곡면 함께 돌봄의 이야기들을 품고 나이듦연구소 뉴스레터 <킨즈>의 편집진이 장곡면으로 취재를 나갑니다.
‘자발성을 바탕으로 한 작고 단단한 순환고리 만들기’ 안에 담겨 있는 작지만 단단할 이야기들을 찾아보고 들어보고 느껴보고 올 예정입니다.
11월호 <킨즈>의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