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치매 어르신과의 대화법 ― 기억을 묻지 말고 ‘지금’을 물어라
“기억 안 나세요?”라는 질문 이번 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더욱 힘든 여름이었다. 젊을 때와 달리 더위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고 갈증도 잘 느끼지 못하다 보니, 탈수와 탈진으로 병원을 찾는 어르신들이 적지 않았다. 더위가 한창이던 어느 날, 여든다섯 살 할머니가 딸과 함께 진료실에 들어왔다. 기운이 없고 입맛도 떨어졌다고 했다. 진찰해 보니, 더위에 지친 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