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주에 9월의 걷친들 서울 둘레길 20코스 북한산 강북길 걸었습니다.
8월에 이어 9월에도 시소님이 함께 걸었네요. 오랜만에 서해님도 함께요. 늘 걷던 바람~님이 다른 일정이 겹쳐 같이 못 걸어서 아쉬웠고요.

둘레길 가에 참나무과의 나무들이 가을의 결실을 땅으로 땅으로 떨어뜨리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걸음 사이로 보이는 도토리를 줍느라 종종 허리를 굽혔고요.
우리도 튼실한 도토리 몇 개를 줍기도 하면서 도토리로 겨울 양식을 마련할 동물들의 분주한 가을살이들을 잠깐 떠올려 보기도 했습니다.
20코스에는 419 묘역을 옆으로 두고 지나는 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못 찍었는데, 419 묘역에도 추석전 성묘를 온 일가족을 멀리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길에서 만난 역사적 시간의 기억, 그때는 젊었을 청춘, 그들의 기억에는 여전히 청춘일 기억을 더듬으며 절을 하는 유가족의 의례를 멀리서 바라보며
뭉클한 마음이 솟기도 했습니다.
이제 걷친들은 10월이면 서울 둘레길을 완주하는 일정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10월 걷기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