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다음> 북토크 현장 이야기
11일 수요일 저녁. ‘죽은 다음’ 희정 작가님의 북토크가 나이듦연구소에서 있었다. 북토크에 현장으로 참여한 분들, 줌으로 참여하신 분들로 공간이 꽉 찼다. 먼저 작가님이 왜 ‘죽은 다음’이라는 책을 쓰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본인을 기록 노동자로 소개한 희정 작가님은 그동안 주로 ‘노동’ (노동하는 사람들, 노동하는 공간, 해고, 산업재해 등) – 대학 내 여성 청소 노동자, 쌍용차…
11일 수요일 저녁. ‘죽은 다음’ 희정 작가님의 북토크가 나이듦연구소에서 있었다. 북토크에 현장으로 참여한 분들, 줌으로 참여하신 분들로 공간이 꽉 찼다. 먼저 작가님이 왜 ‘죽은 다음’이라는 책을 쓰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본인을 기록 노동자로 소개한 희정 작가님은 그동안 주로 ‘노동’ (노동하는 사람들, 노동하는 공간, 해고, 산업재해 등) – 대학 내 여성 청소 노동자, 쌍용차…
1.대중매체 속 젠더화된 노년 재현 <꽃보다 할배>(2013)는 나영석 PD가 KBS에서 tvN으로 이적한 후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이질적인 요소들을 결합해 새로운 감응을 생산하는 ‘나영석표 리얼리티 예능’의 정체성을 확립했으며,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기록하며 한국 예능의 흐름을 재편하는 변곡점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연진인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은 예능 출연 경험이 거의 없는, 평균 연기 경력 50년, 평균 연령…
1. 할아버지는 왜 불편한가 ‘할머니는 착한데 할아버지는 틀딱이 되는 이유.’ 트렌드를 연구하는 유튜브 채널1)에 올라온 한 영상의 제목이다. 이 문장은 한국사회에서 비교적 젊은 세대가 노년 남성에게 갖는 이미지를 축약한다. 우리는 흔히 할머니를 정겹고, 수다스럽고, 돌보는 존재로, 할아버지는 고집스럽고 말이 통하지 않으며 주변을 불편하게 하는 인물로 일반화한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밀집해 있는 지하철과 같은 공간에서 할아버지들의…
죽음은 피할 수 없다. 언젠가 죽을 수밖에 없는 삶의 유한성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가능한 죽음을 늦추고 싶어 한다. 우리는 죽음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심장이 멈추고 체온이 식는다는 것은 알지만 죽음을 맞이하는 그 순간, 그리고 그 이후에 우리가 무엇을 경험할지 전혀 알지 못한다. 인간은 그 알 수 없는 죽음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종교를…
올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가는 초고령사회가 되었고, 나도 올해 그 20%에 속하는 국가공인 노인이 되었다. 엄마는 90세, 치매 4년차. 엄마를 통해 치매라는 것을 만나게 되었고 관심이 생겼고 공부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치매 엄마를 돌보는 것과 관련된 관심으로 시작하였는데, 점차 내 문제로 다가왔다. 1. 치매, 두렵다! 요즘 사람들은 암에 대한 걱정보다 치매에 대한 불안이…
1. 보편적 돌봄을 질문하다 2020년에 발간된 『돌봄선언』(더 케어 켈렉티브 지음)은 펜데믹 당시 전 지구적으로 드러난 돌봄 체계의 허술함을 바로 잡으려고 쓴 책이다. 책에서는 “줄어든 공공 자원, 사람보다 이익을 우선시하는 문화, 개개인에 집중하도록 하는 사회⸱정치적 분위기”(책, 36쪽)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 결과 세상에는 배척과 혐오가 팽배해지면서 공동체의 결속은 급속히 약화되고, 돌봄은 개인과 가족의 문제로 축소되었다. 선언에서는 오랫동안…
12월 20일 토요일,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려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포럼에 오는 길이 막힐 수도 있고, 가고 싶은 마음이 망설여지기도 할 수 있으니까요. 포럼 시작 시간이 다가오면서 자리가 채워지는 것을 보고 안심이 되었습니다. 포럼에 오시면서 귤을 선물로 가져오신 정진웅 선생님, 강정 챙겨온 자갈 회원님, 빵이랑 스낵 선물해 준 회원님들 덕분에 간식 테이블이 풍성했습니다^^ …
9월 27일 28일 평창 공휴재에서 <좋은 죽음이란 무엇인가>(2)를 주제로 ‘어떻게 죽을까’ 존엄사 워크샵이 있었습니다. 1학기 때와 마찬가지로 나이듦대중지성 2학기에 함께 공부하고 있는 회원들과 함께 했습니다. 다른 일정과 겹쳐서 참석하지 못한 두 분(석공, 한스)를 빼고 다섯 회원과 나이듦연구소 연구원 다섯 해서 열 명이 함께 진행했습니다. 오후 2시에 시작해서 연구소에서 제작한 ‘존엄사’와 관련하여 의사…
1.2일차 포럼 <고령화 시대 새로운 가족 그리고 징-어디서 누구와 함께 나이 들어갈 것인가> 준비중 오전부터 비가 추적추적 오기 시작했습니다. 포럼을 준비하기 위해 다시 온 성수동, 비를 뚫고 사람들이 올까… 걱정스러웠지만 준비는 해야지요^^ 오늘도 품격 챙겨 간식을 준비했습니다. 주최측에서 맥주를 제공한다고 해서 땅콩 안주까지 완비^^ 2. 강의 하실 선생님들과 저녁 도시락을 먹으며 담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