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마감되어~ 서예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면서 기뻐하며~~ 개강을 기다린 <서예교실>
9월 23일 월요일 오후 2시 그 첫 시간이 문탁 2층 대강의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가로쓰기를 설명해 주시는 울타리선생님(한문강독에서 함께 공부하고 있는 동학이기도 한)의 설명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듣고 있는 새싹들의 열기^^ 느껴지시나요~
가로, 세로, 기역, 미음, 리을, 별… 등등 난생 처음 듣는
서예 용어 ‘역입'(붓을 글씨의 진행방향에서 역으로 꺾어서 시작) 의 방식을
계속 몸에 익히며 쓰는 시간이었습니다. 붓을 세워서 가지런히 모아 진행방향으로 붓을 눕히며 죽~~
말은 쉽지만 몸에 익히자면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초딩이 쓰는 것 같다… 옛날에 써 본 솜씨 나온다…왜 선생님처럼 안 되지… 서서 쓰는게 더 잘된다..
그리고 있다… 어깨 아프다.. 허리 아프다 등등 초보자들의 애환이 담긴 궁시렁이 끊이지 않는 첫 시간^^
그래도 선생님의 지도 아래 열심히 두 시간을 쓰고 나니, 온 몸이 뻑적지근 하네요.
그래도 첫 시간에 연습한 구력으로 써보는 한 일 자(一)
첫 시간의 연습으로 만든 글씨, 어떠세요?
앞으로 10주간 서예의 초심자 11명이 습득해볼 나이듦의 기술로서의 서예가 어떤 감응을 불러올지 기대해 봅니다^^
첫 시간을 함께 시작한 동학 여러분^^ 모두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