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듦의 기술_서예 시즌 개강 기념 특강<書, 書藝, 書道>_김풍기샘

올해 서예 시즌을 시작하는 기념으로 강원대 교수이신 김풍기샘을 모시고 <書, 書藝, 書道> 라는 주제로 특강을 들었습니다. 시즌 1을 신청한 수강생들, 서예 선생님, 특강만 신청한 친구들과 함께 문탁 대강의실 옹기종기 모였습니다^^ 김풍기 선생님께서 인류가 기록을 위해 거북등 껍질에 새긴 갑골문자에 대해 설명해 주면서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서예의 분화와 관련해서 원래 ‘서예’는 고려시대 글씨를 쓰는 관직 명칭이었다고 합니다.…

우리, 나이 드는 존재

일 년에 꼭 한 살씩,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저속 노화 열풍의 한국 사회에서 우리는 ‘나이 듦’을 어떻게 감각하고 있을까? 거울 속 주름진 얼굴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얼마쯤 있고 현역에서 물러나면 소외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나이 드는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도 된다는 사인을 세상에서 읽지 못하기 때문 아닐까? 어쩌면 우리 각자 서로에게 그런 신호를 보내지…

2025 봄 문탁의 한뼘양생강좌_의료화된 노년 강의 시작

정월 대보름이 지난 2월13일 목요일밤, 저녁 7시반 속속 줌으로 접속한 스물 여섯명의 수강생들. <2025년 봄 나이듦연구소 문탁의 한뼘양생_의료화된 노년> 강좌에서 만났습니다. 줌에서 모인 분들의 초상권 등등으로 사진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분들이 화면을 켜고 진지하게 첫 강의에 함께 했습니다^^ 1강에서는 문탁샘이 이번 강의를 기획한 의도와 개인의 경험과 사회 변화에 맞물려 벼린 문제의식을 밝히고, 앞으로 남은 강의들에서…

6회 누구에게나 연고자는 있다

무연고 사망자가 될 가능성? “앞으로 결혼할 계획 있으세요? 만약 없다면 당신은 ‘무연고 사망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설마?’ 하실 분이 많을 겁니다. 그렇다면 형제·자매는 있으신가요? 있다면 당신 장례를 치를 정도로 관계가 친밀한지 잘 생각해 보세요.” 저소득자 및 무연고자 장례지원을 하고 있는 단체 나눔과나눔의 박진옥이사가 오마이뉴스에 쓴 칼럼(2024년 3월 26일자)의 일부이다. 결혼 계획이…

[종교와죽음]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 『신의 예언자 무함마드』(카렌 암스트롱, 교양인)/『마호메트 평전』(카렌 암스트롱, 미다스문고) 올해 나는 세계 종교의 주요 인물들의 생애와 사상을 공부하며 ‘종교와 죽음’이라는 주제에 다가가려고 한다. 작년에 나이듦연구소의 죽음 세미나에서 읽은 『세계종교로 본 죽음의 의미』가 이 주제에 관심을 갖게 한 직접적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일신교인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과 힌두교, 불교의 죽음관을 비교하고 있다. 저자는…

죽음은 직선이 아니다

베스트셀러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의 저자이자 20여 년간 암 환자를 치료하고 종양을 연구해 온 김범석 서울대학교 종양내과 교수가 의사이자 과학자로서 암과 싸우며, 생과 사의 경계를 탐구한 내용을 책을 펴냈다. 《죽음은 직선이 아니다》에서 저자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암으로 잃은 사건에서 시작해 암에 대한 인류의 투쟁을 살펴보고, 빅뱅과 생명의 탄생을 파헤친다. 그리고 죽음과 불멸의 양면성을 지닌 암의…

[공지]’걷는친구들’ 2월-서울둘레길 2 덕릉고개코스(2/23)

2월의 걷는 친구들은 서울 둘레길 2 덕릉고개코스를 걷습니다. 서울을 애둘러 걷는 둘레길 2 덕릉고개 코스는 당고개역에서 출발하여 학림사를 통과해 수락산 자연휴양림, 당고개 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5.4 키로 정도 되는 길로 걸으면서 친구들과 우정도 나누고 명상도 해 보고 싶은 분들과 함께 걷고 싶습니다^^ 1.일시: 2월 23일 일요일  2.모임장소: 4호선 당고개역(불암산역) 오전 10시 …

나이 들어 어디서 살 것인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대한민국. 노인 5명 중 1명이 독거노인이고, 고령자 사고의 63%가 집에서 발생한다는 통계는 무언가 잘못 설계되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집과 도시가 노인을 지켜주기는커녕, 오히려 위협이 되는 환경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나이 들어 어디서 살 것인가》는 이러한 현실적 고민을 생생한 사례와 통계를 통해 조명하며, 고령자가 존엄과 자립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