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책읽는 고양이’ 에서열린 <한뼘양생>북토크

종로의 낙산 성곽길에 있는 북카페 ‘책읽는 고양이’를 아시나요^^? <한뼘양생>의 저자 이희경샘의 학교 선배이기도 한 조선희작가님이 운영하는 북카페인데요, 5월 29일에 북카페에서 <한뼘양생>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조선희 작가님의 최애라고할 수 있는 고양이들이 카페 공간의 장식으로 둘러싸인 카페에서 시작된 북토크, 조선희 작가님의 시선과 관객들을 향해 토크 중인 이희경샘의 시선이 공간을 에워싸고 있는 사진을 골랐습니다^^ 이번 북토크는 ‘책읽는…

‘의료화된 노년’에서 탈출하려면

입에는 산소 공급을 위한 튜브, 코에는 영양을 공급하기 위한 관, 요도에는 소변을 배출하기 위한 폴리카테터, 손등에는 정맥주사 바늘, 가슴에는 심전도 모니터가 연결된 전극을 달고 병원 침상에서 말년을 보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머니도, 나도 그랬다. 그래서 몇년 전 우리는 함께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막상 어머니가 큰 사고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자 그 서류는 거의 힘을 발휘하지…

4월 걷친들_아차산의 도원결의(?)

4월의 걷친들은 서울 둘레길 4,5코스(망우 용마산 아차산 코스)를 걸었습니다. 공지로 12.4키로 정도 된다고 올렸더니, 체력상 자신이 없어서 못 걷겠다고 연락한 회원님도 있어서 함께 걷기 위해 염두에 두어야 할 것들에 대해서 하나 더 추가해 두었습니다. 그렇게 모인 친구들이 10명, 감이당 사이재에서 공부를 시작했다는 두 분 김기연님과 이유정님까지 총 12명이 함께 걸었습니다. 화랑대역에서 출발해서 천변을 걸어…

[나이듦캠프]좋은 죽음이란 무엇일까 – 엔딩노트&장례희망 작성 워크숍

5월 17일 18일 1박 2일로 평창 공휴재에서 ‘좋은 죽음이란 무엇일까?’를 주제로 <엔딩노트&장례희망 작성 워크샵>이 있었습니다. 이번 워크샵은 나이듦대중지성에서 함께 공부하고 있는 회원님들과 함께 했는데요, 다들 모일 수 있는 시간에 오후라서 오후 4시에 워크샵이 시작되었습니다. 4시 1부는 엔딩노트를 작성하기입니다. 김현아 저자의 『죽음을 배우는 시간』을 참고 텍스트로 삼아 현대 사회에서 죽음이 어떻게 취급되고 있는지…

[돌봄]이끌고 이끌리는 돌봄이 피어나는 곳

반팻병원에서 공공의료를 생각하다  반팻병원은 태국의 치앙마이주 치앙마이 교외에 있는 공공병원이다. 전통적인 벼농사를 짓는 지역이지만 도심에서도 20키로 정도 떨어져 있어 도시와 시골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2002년 전국적으로 시행된 보편적 건강보험으로 공공 의료시스템을 갖춘 병원으로 탈바꿈했다고 한다. 지역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찾아오는 이들은 대부분 가난한 사람들이며, 미얀마에서 이주한 등록 이주민과 미등록 이주민, 태국 국적이 없는 다수의…

[나이듦의 기술, 서예 2025] 시즌 2 개강

이미지 검색   새로운 고수의 등장! 나이듦의 기술, 서예 2025 시즌2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회원님들이 거의 각자 다른 글씨를 쓰고 계시네요. 이러면 비교가 불가능해지니 좋은 점도 있습니다. ^^ 지난 시즌 참여자들이 수련을 지속하는 가운데, 서든님이 서든리! 나타나셨습니다. 한 일(一)자 가로획을 쓰시는 것이 이미 보통 솜씨가 아니네요. 획 하나, 점 하나에 온 마음을 기울이며, 온몸으로 단련하는 서도(書道),…

[남자의 나이듦]게이로 늙는다는 것

메종 드 히미코, 이누도 잇신 감독, 2005, 일본 게이 아버지를 만나다 어머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 병원비로 큰 빚을 떠안은 사오리에게 아버지의 젊은 애인 하루히코가 나타난다. 아버지가 암 말기로 심각한 상태이니 그가 지내고 있는 게이 요양원에서 아버지와 게이 노인들을 돌봐달라는 것이다. 가족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이 컸던 사오리는 하루히코의 부탁을 단호하게 거절했지만, 그가 일당…

노인, ‘주택’이 아니라 ‘마을’에 살아야 한다

오프닝 에디터, 이희경 초고령사회를 코앞에 둔 작년 7월 23일, 최상목 부총리가 주재하는 소위 경제관계장관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의 여러 안건 중 단연 주목할 만한 것은 바로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이었다. 이날 기재부의 보도자료에는 이것과 관련하여 “인구 감소 지역에 분양형 실버타운을 도입하고, 저소득층 대상 고령자 복지주택도 매년 3천 호씩 공급하는 등 고령층 친화적 주거 공간과 가사·건강·여가…

감성적인 환경 디자인의 세계

인생을 최대한 음미하는 감성적인 환경 디자인의 세계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작업치료사 스기모토 사토에를 만나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리하노바의 카와무입니다! 이번에는 감성 환경 디자이너로서 의료 복지 공간을 만드는 작업 치료사 스기모토 사토에 씨를 소개합니다. 스기모토 씨는 감성 환경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현재는 커뮤니티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개호 시설의 기획을 중심으로 활동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