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듦의 기술, 첫번째 <서예교실>이 시작되었습니다~

일찌감치 마감되어~ 서예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면서 기뻐하며~~ 개강을 기다린 <서예교실> 9월 23일 월요일 오후 2시 그 첫 시간이 문탁 2층 대강의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가로쓰기를 설명해 주시는 울타리선생님(한문강독에서 함께 공부하고 있는 동학이기도 한)의 설명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듣고 있는 새싹들의 열기^^ 느껴지시나요~ 가로, 세로, 기역, 미음, 리을, 별… 등등 난생 처음 듣는 서예 용어 ‘역입'(붓을 글씨의 진행방향에서 역으로…

[리뷰28] 좋은 죽음 수업 –<단식 존엄사>

단식을 통한 존엄사가 가능하다 『단식 존엄사』는 대만에서 ‘소뇌실조증’이라는 유전성 희귀병을 진단받은 어머니가 83살 때 ‘단식 존엄사’를 결단하자 재활학과 의사인 딸 비류잉이 어머니가 임종할 때까지 옆에서 함께하며 그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소뇌실조증’은 운동을 조절하는 소뇌가 점차 기능을 상실해 균형 감각이 떨어져 잘 넘어지고 말기에는 걷지 못하고 침상 생활을 하게 되며 팔다리가…

5. 마지막 여행의 장소, 호스피스

우리나라의 건강수명을 고려하면 보통 66세부터 83세까지,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약해지면서 고혈압, 당뇨, 뇌졸중, 폐렴 또는 낙상에 의한 골절로 병원신세를 진다. 이러한 병이나 장애로 자립이 어려워지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입원한다. 요양시설에서 지내다 보면 폐렴, 요로감염, 갑작스런 뇌경색이 일어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면 요양시설에서는 종합병원 응급실로 환자를 이송시키고 병원에서는 중환자실로 옮겨진다.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과정에서 사망하는 노인이 더…

[리뷰27] 지워진, 그러나 지울 수 없는 흔적 –<주름>

젊은 작가의 치매 노인 관찰기 “거울 속 당신의 모습이 아버지와 닮았다고 느껴진다면 이제 당신도 나이가 들어간다는 뜻이겠지요. 거울 속 제 모습이 아버지를 꼭 닮아 갑니다. 또 아버지에게서 내가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입니다.”(작가의 말) 스페인의 그래픽노블 작가인 파코 로카는 평소 사회문제를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다 친구의 아버지가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과정을…

[녹색평론 좌담회]초고령사회,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이번에 발간된 녹색평론 187호에는 나이듦연구소의 소장님으로 데뷔(?!)하신 문탁샘의 좌담회 내용이 실렸습니다. 사회학자 김찬호선생, 이문재 시인과 함께한 신노년의 이야기입니다. 초고령사회,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베이비부머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두 분과 자칭 K장녀 한 분은 초고령사회에서 노년의 사회화, 정치화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을까요? (Featuring 일리치약국, 이어가게) 아래 링크에서 미리보기가 제공되오니 함께 읽어봐주세요. http://greenreview.co.kr/greenreview_article/3528/ 전문은 파지사유에 있는 책에서 확인해 주세요~.…

어느 죽음

20일 전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아무 징조도 없이 너무 황망하게. 근래 어머니는 컨디션이 좋으셨다. 나는 낙상만 조심하면 된다며 잔소리했고, 어머니는 “넘어지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냐”며 볼멘 대꾸를 하곤 했다. 그런데 정말 보행기 바퀴가 무언가에 걸리면서 크게 넘어지신 것이다. 이어진 응급실 뺑뺑이. 어머니가 다니던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에서는 아예 환자를 받지 않았고, 다른 곳은 긴급수술이 필요해도 자기들은 못한다고…

북드라망 이사 집들이 다녀왔습니다~

9월 11일 수요일 북드라망출판사가 이사를 해서 집들이를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수요일 오전에 시간을 내어 기린과 서해가 공동체 대표로 경복궁역에 있는 오피스텔 ‘경희궁의 아침’으로요. 인문약방의 선물 쌍화탕 20개와 생맥산 20개 달밤더치의 선물 더치 커피 2병 모두 물이라…. 대중교통을 포기하고 승용차로 다녀왔습니다. 명절대목이라 가는 길을 가리키는 네비의 주행노선 색깔이 대부분 빨간색…. 막혔다는 얘기죠. 문 앞에 붙여진 집들이…

[요요]4회 보호자의 시간

어머니가 입원하면서부터 나는 어머니의 보호자가 되었다. 보호자는 의료법에 따라 진료와 요양에 대해 병원과 의사소통을 하고, 청구서를 받고 경제적 책임을 지는 법적 존재다. 가까운 사람이라고 해서 누구나 보호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족관계에 있는 민법상 부양의무자 혹은 별도의 법적 절차에 의해 자격을 부여받은 대리인에 한한다. 병원에서는 어머니에게 크고 작은 일이 생길 때마다 나에게…

[리뷰26] 예순 살의 취업-<예순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

어떤 유고집을 떠올리다   쉰다섯, 공부를 다시 시작해서 대학 졸업장을 받았고, 독서논술 지도사, 미술, 문학, 심리상담 자격증과 전통 요리 자격증, MBTI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예순둘, 취업준비생이 되어 일자리센터를 찾았다. 두 장 빼곡하게 적힌 이력과 온갖 자격증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그간의 이력을 모두 지우고 ‘중학교 졸업’ 한 줄을 마감했을 때야 등록을 할 수…

비비사회적협동조합 김난이 이사장님 특강 후기

강의는 나이듦연구소에서 보낸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몇년간 비비사협에서 공동체주거문제를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해왔는지 알 수 있는 특강이었습니다. 열정적인 강의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과 함께 비혼여성 노년주거공동체를 고민해가는 모습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1년 반동안 시니어 공동주거 프로젝트로 세미나, 특강, 공동체 답사, 임장등을 통해 견문을 넓혀온 바가 있어서 김난이 이사장님의 특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