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낭송]원전으로 읽는 동화(10/1 개강)
어린 시절 우리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피노키오>, <걸리버 여행기>, 파 랑새>를 동화책이나 만화영화로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야기는 어린이가 읽기 좋도록 짧아졌고, 낯설고 불온한 대목들은 잘려나갔습니다. <파랑새>는 행복은 가 까운 곳에 있다는 교훈으로, <피노키오의 모험>은 거짓말하면 벌을 받는다는 훈계 로 기억되곤 합니다. 하지만 원작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 우리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피노키오>, <걸리버 여행기>, 파 랑새>를 동화책이나 만화영화로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야기는 어린이가 읽기 좋도록 짧아졌고, 낯설고 불온한 대목들은 잘려나갔습니다. <파랑새>는 행복은 가 까운 곳에 있다는 교훈으로, <피노키오의 모험>은 거짓말하면 벌을 받는다는 훈계 로 기억되곤 합니다. 하지만 원작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어느 날 후배 변호사에게 전화가 왔다. 40여년 전, 대학 4학년 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사건에 대해 당시의 체포와 수사, 구속은 모두 위법했으니 재심을 청구하자는 것이었다. 실제로 전두환 정권에 반대하는 학생 시위가 대개 그러했듯, 나 역시 “학우여”를 외치자마자 교내에 진을 치고 있던 사복경찰 수십명에게 입이 틀어막힌 채 끌려갔다. 미란다…
올 3월부터 3개월에 걸쳐 장자와 노자를 낭송했습니 다. 이어 14주 동안 장자 내편 7편에 각각 두 주씩을 배 정하여, 총 7편의 짧은 글을 써보았습니다.
이번 호의 세 기사는 모두 노년의 삶을 무엇으로 볼 것인가를 묻습니다. 치료해야 할 질병의 목록으로 볼 것인가, 건강보험 재정을 위협하는 위험집단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지금까지 맺어온 관계와 일상을 이어가려는 저마다의 삶으로 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