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죽음] 예수는 천국과 지옥을 말하지 않았다

『두렵고 황홀한 역사』바트 어만, 갈라파고스 무함마드 평전을 읽은 이후에 나는 간혹 <꾸란>을 펼쳐서 읽고 있다. <꾸란>이 죽음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지, 죽음 이후에 대해 어떤 가르침을 주고 있는지 알고 싶기 때문이다. 깊이 읽지는 않았지만 내가 보기에 『꾸란』이 계시하는 사후세계는 그동안 알아온 기독교의 사후세계관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꾸란』 역시 ‘언젠가 죽은 사람들이 모두 부활하는 날이 올…

[종교와죽음]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 『신의 예언자 무함마드』(카렌 암스트롱, 교양인)/『마호메트 평전』(카렌 암스트롱, 미다스문고) 올해 나는 세계 종교의 주요 인물들의 생애와 사상을 공부하며 ‘종교와 죽음’이라는 주제에 다가가려고 한다. 작년에 나이듦연구소의 죽음 세미나에서 읽은 『세계종교로 본 죽음의 의미』가 이 주제에 관심을 갖게 한 직접적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일신교인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과 힌두교, 불교의 죽음관을 비교하고 있다. 저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