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 일기
요양보호사이자 사회복지사로서 쪽방촌 독거 노인들을 돌보던 저자가 삶의 끝자락에 선 자신의 치매 노모 곁에서 하루하루 써내려간 천일 간의 일기를 모았다. 저자는 ‘독한’ 관찰자를 자처한 딸의 시선으로 한국 사회에서 한 여성이 늙고 병들고 죽음으로 들어가는 기나긴 과정을 세세히 그려낸다. 자신과 상반된 삶을 선택했다고 생각했던 엄마에게서 이제는 늙은 자신의 모습을 보기도 하고, 어린 시절 불화했던 아버지와 천천히…
웬디 미첼은 NHS(영국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20년간 근무한 싱글맘이다. 초기 치매 진단을 받은 그녀는 주변 사람들에게 털어놓을 수조차 없는 갑작스런 인지 퇴행을 겪으면서 혼란스러워한다. 간단한 단어조차 생각나지 않고 운전 중 우회전을 못하는 등 스스로 당황스러운 상황이 잦아진다. 낯설고 두려운,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이 책은 웬디 미첼이 치매와 맞서 싸우면서, 그리고 자신의 삶 안으로 포용해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