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화장(火葬)을 다시 생각하다
대세가 된 화장(火葬) 장사(葬事) 의례는 종교와 관련이 깊다. 지난 5월 헬기 사고로 사망한 에브라함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장례식은 3일장으로 치러졌다. 나라별로 차이는 있지만 국장은 최소 5일장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좀 짧은데 그 이유는 이슬람의 장례문화에 있다. 이슬람에서는 사후 ‘심판의 날’에 육신이 부활한다고 믿기 때문에 시체가 부패하기 전 빨리 매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24시간이내 늦어도…
대세가 된 화장(火葬) 장사(葬事) 의례는 종교와 관련이 깊다. 지난 5월 헬기 사고로 사망한 에브라함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장례식은 3일장으로 치러졌다. 나라별로 차이는 있지만 국장은 최소 5일장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좀 짧은데 그 이유는 이슬람의 장례문화에 있다. 이슬람에서는 사후 ‘심판의 날’에 육신이 부활한다고 믿기 때문에 시체가 부패하기 전 빨리 매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24시간이내 늦어도…
코로나가 일깨운 장례의 의미 언젠가부터 누군가의 부고를 받고 조문을 가는 일이 익숙해졌다. 물론 누구의 죽음이냐에 따른 온도차는 있지만 내 몸은 기계적으로 할 일을 생각한다. 누구와 언제 조문을 갈지, 부의금은 얼마를 할지를 말이다. 부의금은 통상 상주와 나의 친밀도에 의해 결정되고 조문의 목적은 상주를 보러 가는 것이다. 원래 조문(弔問)에는 조상(弔喪)과 문상(喪問)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한다.…
엄마, 또 죽음이야? 요즘 매일 ‘죽음’이 제목에 포함된 책을 읽고, ‘death’라는 단어가 들어있는 인스타 계정을 팔로우하고, ‘장례식’을 검색하고 있는 나에게 왜 자꾸 그런 것만 보느냐고 아이가 묻는다. 생각해 보니 그 전에도 죽음 관련 책을 많이 보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죽음에 몰두(?)하게 된 것은 3개월이 채 되지 않는다. 회사를 그만 두어야겠다고 생각할 즈음 내가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