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탁
소개
십년 전 어머니와 살림을 합치기 전까지, 나이듦, 죽음, 돌봄, 애도 등은 전혀 나의 화두가 아니었다. 어리석기도 했었지! 덕분에 팍 늙긴 했지만, 취약함에 대한 존재론적, 인식론적 통찰을 조금 얻었다. 잘 늙고 잘 죽는 것이 지구 행성 임시 거주자로서의 중요한 책무라는 것도 깨달았다.
관심 주제 및 담당
나이듦, 죽음, 돌봄, 애도와 관련된 인류학적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 나아가 ‘양생’이라는 동아시아의 오래된 단어를 포스트 휴먼, 포스트 페미니즘, 기후 인류학 등의 최신 담론 속에서 재구축하는 것에도 흥미가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잘 늙고 죽는 것! 그를 위한 기예를 <나이듦연구소> 동료들과 함께 연마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