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이야기와 글쓰기] 14주차 후기 : 글쓰기의 유용함

은사자
2026-09-06 23:28
29

장자와 글쓰기. 드디어 응제왕까지 끝났다. 지금까지 일곱 편의 글을 어떻게든 써 낸 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일일이 코멘트해 주시고 답답하셨을 텐데 묵묵히 이해해 주신 문탁 선생님께 박수를!

물론 대망의 파이널 에세이 작성과 발표가 남아 있지만, 그래도 정말 다 왔다. 그동안 생태, 환경, 교육, 텃밭, 죽음, 관계 등 참 다양한 주제가 나왔다. 그중에서도 우리 글에 가장 자주 등장했던 주제는 단연 '공부'였다. "나에게 공부란 무엇인가?", "내가 해나가는 공부는 어떠해야 하는가?" 수행으로서, 치유로서, 혹은 도구로서... 저마다 답은 다르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화두이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이 공부의 과정에서 '글쓰기'가 정말 큰 힘이 된다는 점이다.

막연했던 생각을 글로 써 보면 비로소 분명해지고, 논리적으로 어디가 허술한지, 어느 대목에서 비약이 일어났는지도 스스로 보게 된다. 글쓰기는 매번 힘들지만 이렇게 함께 써 나갈 때 내 공부도 익어가고, 세상을 보는 눈도 깊어지며, 내 안의 아집에서도 조금씩 벗어나게 된다.

이제 잘 쓰는 일만 남았는데... 그건 뭐, 어떻게든 되겠지!

 

댓글 2
  • 2026-09-07 06:33

    홧팅^^

  • 2026-09-07 11:16

    읽는 사람에게 보이는 게 쓰는 사람에게 안 보이니 참...
    저는 이번 글쓰기 수업을 통해서 하나를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내 생각에 갇혀 있다는 게 글을 쓰면서 드러난다.
    글을 쓰려면 계속 주제에 대한 생각을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동시에 그 생각을 버리고 바깥에서 자기 글을 봐야 하니 글쓰기는 어렵고 수행일 수밖에요...ㅜㅜ

    파이널까지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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