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공지_ 저문 날의 삽화 & 오프 세미나]
1. 몹시 분주합니다
김복실 여사([도시의 흉년])가 ‘공단이불’에 꽂혔을 즈음에는 <레이디 두아>의 부두아 백을 오가느라 분주했었고, 이번에는 현이와 남상이([오만과 몽상])를 거쳐 황동만과 오정세(<모.자.무.싸>)를 쳐다보느라 몹시 분주합니다.
거기다가 「저문 날의 삽화」(1-5)도, 6월 3일의 중간 종합 세미나도 있고... 또 우리 모두가 그러하듯 언제나 이어지는 별별 공사다망까지... 분주할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분주함이야말로 활발발한 삶의 기본값이 아니겠습니까. 그 속에서 공부가 이루어져야하는 것 또한 당연지사 아니겠습니까.
(이 와중에 드라마 보기를 당연지사로 슬쩍 끼워넣다니, 제 스스로가 몹시 기특합니다 ㅎㅎㅎ)
2.저문 날 그리고 ‘삽화(揷話)’
「저문 날의 삽화」는 1987-1988년에 씌여진 단편소설들입니다.
1987_ 「저문 날의 삽화 1」([분노의 메아리-여성동아문집], 전예원)
「저문 날의 삽화 2」([또 하나의 문화 4호: 여성 해방의 문학])
「저문 날의 삽화 3」([현대문학] 6월호)
「저문날의 삽화 4」([창작과비평] 1987)
1988_ 「저문 날의 삽화 5」([소설문학] 1월호)
당시 작가는 50대 후반이자, 등단한 지 십수 년이 지난 중견 소설가였으며, 1985년부터는 [문학사상]에 [미망]을 연재하는 중이었습니다.
그야말로 ‘분주한’ 한 가운데에 있던 작가가 자신과 비슷한 연배의 여성 화자를 내세워 다섯 편의 이야기를 만들어낸 겁니다. 그리고는 ‘삽화(episode)’라 칭합니다. 애초에 ‘삽화’란 어떤 이야기나 사건의 줄거리에 끼인 짤막한 토막이야기를 의미합니다.
「저문 날의 삽화」가 1-5라는 번호가 매겨져 있으니, 연작 소설같기도 하고, 짧은 이야기 모음같기도 합니다만, 그 엄밀한 분류나 정의와는 별개로 작가가 펼쳐 놓은 풍경 속으로 성큼 들어가보았으면 합니다.
어느 동네 언덕배기 비스듬한 나무에 기댄 채,
그림자 위로 어둠이 겹쳐지는 그즈음에,
오십대 후반의 여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집, 그녀의 가족과 ‘가족’이라는 테두리, 상처와 고통, 삶과 죽음, 행과 불행이 견뎌지는 시간을 천천히 따라가봤으면 합니다.
3.우리들의 세미나 ‘삽화’
6월, 10번째 세미나에서 우리 또한 ‘삽화’를 하나쯤 펼쳐 놓을 수 있을 듯합니다.
「저문 날의 삽화」 1-5를 바탕으로 하되,
그동안의 세미나에서 달아올랐던 주제들, 인물들도 되짚어볼 시간일 테니까요.
이번 세미나 발제는 3조(C조)입니다.
(1) 「저문 날의 삽화」 1-5에 대해서 지금처럼 씨앗문장 쓰고 분석하기를 하시되,
(2) 지금껏의 책들에 대한 토론 토픽 혹은 남겨진 생각들을 갈무리해주셨으면 합니다.
* (1)에 대해서 더 많이 치우시거나 아예 「저문 날의 삽화」만 다루셔도 좋고,
혹은 「저문 날의 삽화」는 짧게 언급하시고, (2)에 대해서 더 집중해주셔도 좋습니다.
** 6월 2일(화) 낮 12시까지 올려주시어요.
수요일 일찍부터 이동하셔야할 쌤들을 고려한 시간입니다만, 발제자쌤들께는 잔혹(?)하군요.
그러나 마감 시간은 그 어느 때이든, 누구에게나 괴롭다는 것 또한 냉혹한 사실이니 어찌합니까. ^^;;;;;;
박완서는 그 괴로움을 이렇게 전합니다.
“그때는 지겹더니만 독촉하는 소리를 안 듣게 되고 나니 그때가 그립다. 채찍질이 있어야만 움직일 수 있는 나의 한계를 생각할 때 더욱 그렇다”
([오만과 몽상 ]작가 후기, 1982)
*** 이번 세미나로 인해, 이후 일정 변경이 있습니다. 예정되어 있던 17회차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1989)를 개인 독서로 돌리고,
[오만과 몽상] 2부터 일정을 순연하고자 합니다.
그럼, 신나는 발제문와 신나는 세미나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꾸~ 벅~~~
|
회차 |
날짜 |
주제 |
비고 |
|
10 |
0603 |
저문 날의 삽화 (1-5) |
오프세미나 & 중간 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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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0618 |
오만과 몽상 2 |
|
|
12 |
0702 |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1 (1982-1983) |
|
|
13 |
0716 |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2 |
|
|
14 |
0806 |
서있는 여자 (1985) |
|
|
15 |
0820 |
미망 1 (1985-1989) |
|
|
16 |
0903 |
미망 2 |
|
|
17 |
0917 |
미망 3 |
|
|
18 |
1001 |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1992) |
|
|
19 |
1015 |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1995) |
|
|
20 |
1105 |
아주 오래된 농담 (1999-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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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
1119 |
그 남자네 집 (2002) |
|
|
22 |
1203 |
글쓰기 초고 |
|
|
23 |
1219 |
글쓰기 발표 |
오프세미나 &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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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세미나와 함께 할 즐거운 뒷풀이까지 벌써 설렙니다. 6월 3일 오프세미나와 관련 준비물 공지입니다.
1. 장소: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99번길 3, 상록제일프라자 602호
2. 세미나 시간: 6월 3일 오전 10시 (10분 전에 모두 도착~ 하셔야 합니다^^)
3. 준비물: 1)과일 2)술안주 3) 세미나 간식 중 하나를 택해 가져 오시면 됩니다. 점심겸 뒷풀이 음식은 운영진에서 준비하겠습니다. 발제 프린트도요^^
메모조도 모두 발걸음도 가볍게 오세요, 톡으로 각자 가져올 것 1,2,3으로 택해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