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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nnel>
		<title>나이듦연구소</title>
		<link>https://naidum.org</link>
		<description>다른 노년의 탄생</description>
		
				<item>
			<title><![CDATA[[박완서 17회 공지- 미망(3)] "이 풍진세상"과 태임의 죽음]]></title>
			<link><![CDATA[https://naidum.org/?kboard_content_redirect=692]]></link>
			<description><![CDATA[<p><span style="font-size:20px;color:#0000ff;"><strong>1. 2권은 1899년부터 1919년까지 20년의 시간을 다루고 있었습니다.</strong></span></p>
<p> </p>
<p>2권은 4부 <strong><em>&lt;풍운속의 화촉&gt;,</em></strong> 1899 배재학당 졸업반인 종상과 스무살이 넘도록 댕기머리를 드리우고 다니던 태임의 결혼으로 막을 엽니다.</p>
<p>5부 <em><strong>&lt;어머니의 아들</strong></em>&gt;에서는 1910년 종상이 드디어 양말공장을 건립한 일부터 시작하죠. 태남이 양말공장을 돕구요. 하지만 태남은 1912년 만주로 간 진동열의 뜻을 잇겠다는 생각을 한번도 버린 적이 없습니다. 진달래를 만나고 결국 1917년 만주로 가버립니다.</p>
<p>6부 <em><strong>&lt;풍진세상&gt;</strong></em>에서는 태임과 인삼농사 이야기가 나옵니다. 태임이 할아버지가 남긴 돈궤짝 속 은전으로 샛골에 땅을 사서 삼포농사를 하는데,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이걸 작파할까 고민하다가, 1919년 개성상인들이 백삼으로 고려인삼조합을 만들어 인삼농사와 상업의 자구책을 만드는 과정에 합류하면서 날개를 펴게 되는 거죠. 태임은 고려인삼과 기타 인삼부대상품의 개발을 통해 상당한 부를 축적할 수 있게 되구요. 그런데 1919년 태남이가 진달래와 나타납니다. 결국 군자금을 쥐어 준 후, 그 궤짝을 깨뜨리죠. 이제 궤짝으로 상징되던 전처만의 시대는 명실상부하게 막을 내립니다.</p>
<p> </p>
<p>그리고 3권은 정말 '풍진세상', 즉 바람과 먼지 가득한 아득한 세상 속에서 종상-태임에 이어 3세대가 또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아주 빠른 속도로 보여줍니다. (고구마 1도 없음^^)</p>
<p> </p>
<p>이쯤해서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로 시작하는 &lt;희망가&gt; 한번 들어보시겠어요?</p>
<p> </p>
<p>'희망가(이 풍진 세월)'는 음반으로 남아 있는 우리나라 유행가 가운데 가장 오래된 노래로 알려져 있죠. 이름과 달리 식민지 시대의 암울한 현실을 반영하듯 우울과 비탄의 정서가 짙게 배어 있구요. </p>
<p>이 노래의 작사자와 작곡자는 지금까지도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19세기 미국 흑인들의 예배에서 불리던 찬송가'The Lord into His Garden Comes'에 닿는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 선율은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전해졌고, 경서도 소리에 능했던 박채선과 이류색이 우리 민족의 정서에 맞게 가락과 창법을 다듬었고, 그렇게 새롭게 재해석된 노래는 1923년 '이 풍진 세월'이라는 제목으로 공식 음반에 수록되며 세상에 알려졌습니다.</p>
<p>노래의 제목 역시 시대의 흐름 속에서 여러 차례 변화를 겪었어요. 우리나라에 전해진 뒤 구전을 통해 널리 퍼지면서 한때는 ‘탕자자탄가(蕩子自歎歌)’, ‘탕자경계가(蕩子警戒歌)’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결국 ‘희망가’로 정착되었죠.</p>
<p> </p>
<p><iframe src="//www.youtube.com/embed/lC3rCxoyxwI" width="560" height="314" allowfullscreen></iframe></p>
<p> </p>
<p> </p>
<p><span style="font-size:20px;color:#0000ff;"><strong>2.  역사적 사실을 좀 아셔야 합니다. </strong></span></p>
<p> </p>
<p><strong><em>1)양말공장에서 고무공장으로 이어진 식민지시대 (경)공업의 역사를 좀 아셔야 합니다.</em></strong></p>
<p>  <a href="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80920">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80920</a></p>
<p>  <a href="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78188">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78188</a></p>
<p> </p>
<p>텍스트와 직접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예전에 식민지 시대 노동운동 열나 공부할 때 정말 인상적이었던 것이 식민지 시대 고무공장에 다니던 여공들의 파업과 농성(<span class="citation-26 citation-end-26">1923년 경성 고무공장 여공들의 '아사(餓死) 동맹' 파업</span> / 1931년 평양 고무공장 파업과 강주룡의 '을밀대 고공농성')이었어요. 서구의 여성노동운동의 기원이 성냥공장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이었다면, 우리나라는 고무공장이었던 거죠. </p>
<p> </p>
<p><img src="https://naidum.org/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25/202609/6aa36213ca5016210657.png" alt="" /></p>
<p> </p>
<p><em><strong>2) 인삼 산업의 역사도 좀 아셔야 합니다.</strong></em></p>
<p>일단 밭에서 캔 건 '<span style="color:#008000;"><strong>수삼'</strong></span>, 그런데 일제 때는 이걸 조선총독부에서 헐값에 사들여 '삼정물산'(366), 즉 일본 재벌인 미쓰이 물산에 넘겨, 미쓰이 물산이 그걸 '<strong><span style="color:#008000;">홍삼'</span></strong>으로 만들어 수출해서 엄청난 돈을 번 거죠. 그래서 개성 삼포의 상인들은 조선총독부가 거둬들이지 못한 '<span style="color:#008000;"><strong>백삼</strong></span>'을 그대로 말려 '고려인삼'이라는 브랜드를 만든거죠. </p>
<p>책에 나오는 공씨네 가문, 최부자 등과 관련하여 아래를 클릭하시와요</p>
<p><a href="https://contents.history.go.kr/mobile/km/view.do?levelId=km_016_0050_0020_0020_0020">https://contents.history.go.kr/mobile/km/view.do?levelId=km_016_0050_0020_0020_0020</a></p>
<p> </p>
<p><img src="https://naidum.org/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25/202609/6aa3656dd07f36948820.png" alt="" width="740" height="397" /></p>
<p> </p>
<p> </p>
<p><em><strong>3) 다이쇼 데모크라시, 일본 청년들의 연애지상주의, 신여성, 신여성과 제2부인... 이것도 좀 아셔야 합니다.</strong></em></p>
<p> </p>
<p>아무튼 가장 유명한 사진부터 한번 보실까요? 책에도 여러번 나오는 '가미'. 즉 히사시가미 머리모양을 하고 3.1 만세를 부르는 경성의 여학생들 사진입니다.</p>
<p> </p>
<p><img src="https://naidum.org/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25/202609/6aa363f87be151536198.png" alt="" width="678" height="458" /></p>
<p> </p>
<p>일본에서 만난 상철과 연애하고 결국 사람들에게 '첩'이 되었다고 손가락질 받던 여란의 케이스는 당대 &lt;신여성&gt; 같은 잡지에서도 대담을 열 정도로 이슈가 되었던 소위<span style="color:#ff0000;"><strong> '제2부인'</strong></span> 문제입니다.</p>
<p>저와 파랑 등이 함께 쓴 &lt;신여성&gt; 요 책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p>
<p> </p>
<p><img src="https://naidum.org/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25/202609/6aa364a48c4849032314.jpg" alt="" width="357" height="535" /></p>
<p> </p>
<p><em><strong>4) 마지막으로 간도라고 불리던 만주지역의 조선인들의 삶과 항일투쟁에 대해서도 좀 아셔야 합</strong></em>니다....만 ... 너무 피곤하시죠? ㅋㅋㅋ</p>
<p> </p>
<p>하지만 진동열 선생의 고려촌의 실제 모델이 윤동주의 명동촌이었다는 것, 진동열의 죽음이 1920년 봉오동, 청산리 대첩 이후의 일본의 대대적인 살육(간도참변)때문이었다는 것은 기억해봅시다.</p>
<p> </p>
<p><img src="https://naidum.org/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25/202609/6aa3669c845d55498953.png" alt="" width="785" height="347" /></p>
<p> </p>
<p> </p>
<p><span style="font-size:20px;color:#0000ff;"><strong>3.  잊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하여...</strong></span></p>
<p> </p>
<p>3권은 1924년부터 시작합니다. 19살 숙명여고보 졸업반이었던 여란이가 숙명여고보의 기숙사사감 배척운동을 벌이다가 종로경찰서에 투옥되고, 깜놀한 종상이가 승재네 집에 머물게 하는 거죠. (실제로 숙명여고보 동맹휴학은 1927년에 있던 일입니다.)</p>
<p> </p>
<p>아무튼 3권에서는</p>
<p><span style="color:#993366;"><strong>1924년부터 1953년 태임의 사망까지의 30년 세월 </strong></span>동안</p>
<p><span style="color:#ff00ff;"><strong>2세대-  3세대 (여란, 경우, 경국, 경순)- 4세대 (여란과 경우의 아들, 딸)의 인물</strong></span>들이</p>
<p><strong><span style="color:#33cccc;">개성, 샛골, 만주, 경성, 일본이라는 공간</span></strong> 속에서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펼쳐집니다. </p>
<p> </p>
<p>2번의 역사적 사실 위로 박완서 선생님이 어떻게 미망의 사건들을 촘촘하게 엮어내는지 잘 좇아가려면  인물들의 나이와 사건의 시점들을 잘 기억해야 합니다. </p>
<p> </p>
<p>저는 결국 이걸 만들어버렸습니다.</p>
<p> </p>
<p>제 걸 참조로 해서, 여러분도 나름대로 미망의 연대기를 한번 만들어보세요.</p>
<p> </p>
<p><img src="https://naidum.org/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25/202609/6aa368dece4a99027840.jpg" alt="" /></p>
<p> </p>
<p> </p>
<p>아마 3권에서는 세대 내 갈등과 더불어 세대 간의 갈등이 훨씬 더 첨예하게 눈에 띌 것입니다.</p>
<p> </p>
<p>태임과 여란의 갈등. 특히 여란이 자기 엄마한테 대부분의 사람들은 친일도 독립투쟁도 안 하고 산다고 내뱉었던 말들...</p>
<p>그리고 태어나자마자 이미 식민지였던 1910년생 경우가 할 수 있던 생각과 말과 행동들...</p>
<p> </p>
<p>자, 여러분은 어디에 오래 오래 머무셨습니까? 어떤 말들에 꽂히셨습니까?</p>
<p>혹시 저처럼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핑그르 눈물 한방울 고이진 않으셨나요? ㅎㅎㅎ</p>
<p> </p>
<p> </p>
<p> </p>
<p>이번에는 a조입니다. 3가지 정도의 토픽으로 3권의 메모를 적어주시면 좋겠습니다.</p>
<p> </p>]]></description>
			<author><![CDATA[문탁]]></author>
			<pubDate>Fri, 11 Sep 2026 11:40:01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naidum.org/?kboard_redirect=25"><![CDATA[집중탐구학교]]></category>
		</item>
				<item>
			<title><![CDATA[&lt;대중지성 시즌3&gt; 특강_초고령 사회 죽음을 사유하다 후기]]></title>
			<link><![CDATA[https://naidum.org/?kboard_content_redirect=691]]></link>
			<description><![CDATA[<p>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 한 낮의 강한 햇살로 떠나가는 여름의 몸부림(?)을 아직 강하게 느끼는 9월 2주차 화요일, 문탁샘의 특강으로 2026년 나이듦 세미나의 마지막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한 시즌을 쉬고 컴백하신 석공님과 니은님, 새로 합류하신 하현님, 이여경님과 지난 시즌을 함께 한 마리님, 유유님, 소요유님, 엄지님, 김은영님의 9명의 구성으로 ‘죽음’에 관한 9주의 세미나 일정을 에누리 없이 채워 주셨습니다! ^^</p>
<p> </p>
<p>‘죽음이란 무엇인가?’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특강의 포문이 열렸습니다. 문탁샘은 올해 유독 동년배인 유명인들의 죽음 소식이 자주 들리면서 본인의 죽음과 죽음 준비에 관한 생각이 많아지셨다고 합니다. 기린님은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사고사의 경험이 죽음이 결코 멀리 있지 않음을 자각 시켜준다고 하셨고, 하현님은 지인의 죽음에 이은 남겨진 이들의 고통을 목도하면서 죽음에 관한 생각에 변화가 생겼다는 경험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문탁샘은 죽음에 관해 3가지 이야깃거리를 던지셨습니다.- 1.우리 시대의 죽음은 어디에 있는가? - [진단] 2. 죽음을 사유한다는 것은 무엇을 묻는 일인가? [지도], 3.나는 어떤 죽음을 맞고 싶은가? [바람]</p>
<p> </p>
<p>첫 번째, 진단 – 죽음에 관한 질문이 사라진 시대. 과거에는 죽음이 일상의 삶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기에 종교와 철학의 영역에 있었지만 지금 죽음은 삶과 격리되어야 하는 행정과 의료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삶과 멀어지고(원경화) 효율성과 예측 가능성을 따지는 맥도널드화의 결과는 다사(多死) 사회, 특히 한국은 말년에 요양시설과 병원을 오가는 ‘최빈도 죽음’을 맞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지도 – 문탁 샘은 죽음 사유를 위한 길잡이 도구를 창작해 오셨는데요, 장 켈레비치의 인칭 별 죽음과 문탁 샘이 정리한 ‘법적(사회적)죽음’,‘형이상학적 죽음’,‘생태적 죽음’을 연결한 3*3 매트릭스에 죽음 탐구의 아젠더를 세팅하고 세미나 주제로 선정한 5권의 책을 배치해 주셨습니다. 세 번째, 바람 – 나이듦 연구소 워크샵에서 진행했던 엔딩노트 작성과 존엄사 토론, 기린 샘 어머님의 추모식(애도가 있는 작은 장례식) 경험을 공유했고, 문탁샘 개인적으로 죽음에 관한 영감을 준 3개의 콘텐츠 – 나무의 죽음, 고래가 가는 곳, 캡틴 판타스틱을 소개해 주셨는데, 다들 이 3개 콘텐츠에 꽂혀 버리셔서 내년도 나이듦 세미나에는 꼭 이들을 다루기로 하였답니다. ^^</p>
<p> </p>
<p><img style="border-style:none;margin:0px;" src="https://naidum.org/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10/202609/6aa28c340e26d2586905.jpg" alt="" width="732" height="412" /></p>
<p><img style="border-style:none;margin:0px;" src="https://naidum.org/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10/202609/6aa28cca648a37972510.jpg" alt="" width="736" height="414" /></p>
<p>무거운 주제에 지레 겁먹거나 길을 잃을까 우려하신 문탁샘이 지도까지 제공해 주셨는데요, 이끔이의 역할을 맡은 입장에서는 지도가 반갑기도 하면서 혹여 이 지도가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살짝 염려도 됩니다. 이끔이의 모자람은 여러분들이 너그러이 채워 주실 것임을 강하게 믿고 앞으로의 세미나 일정 흥미롭고 재미나길 기대합니다. 익숙한 얼굴, 새로운 얼굴 모두 반갑습니다.!</p>]]></description>
			<author><![CDATA[자갈]]></author>
			<pubDate>Thu, 10 Sep 2026 19:46:40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naidum.org/?kboard_redirect=10"><![CDATA[나이듦대중지성]]></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관련 영상]]></title>
			<link><![CDATA[https://naidum.org/?kboard_content_redirect=690]]></link>
			<description><![CDATA[<p>https://youtu.be/NTRgaImgo9g?si=9Tncp5HjUjy2oenE </p>
<p> </p>
<p>자동번역 자막생성하셔서 보셔요~ </p>]]></description>
			<author><![CDATA[haena]]></author>
			<pubDate>Thu, 10 Sep 2026 13:08:34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naidum.org/?kboard_redirect=27"><![CDATA[단기세미나]]></category>
		</item>
				<item>
			<title><![CDATA[[2주차 후기]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3,4부]]></title>
			<link><![CDATA[https://naidum.org/?kboard_content_redirect=689]]></link>
			<description><![CDATA[<p>‘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2주차 세미나에서는 3부(이행)/4부(단순함의 세계) 내용과 함께 책 전체를 훑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p>
<p>이 책의 핵심 키워드이기도 한 ‘구체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갔습니다</p>
<p>치매인의 존재성(인디언), 환각과 환상, 죽음의 경험(오모나), 상실하거나 새롭게 획득하는 것이 아닌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한 ‘인정’(종현), 개개인이 가진 욕구에 대한 이해와 접근(실천)(효린), 이야기를 통한 가시화(수경).. 우리는 각각의 언어와 감각으로 구체성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p>
<p>서로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누군가는 치매인 가족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지', '돌봄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지', 또 누군가는 '사회규범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범죄를 지은 치매환자의 처벌..)'에 대한 질문을 남기며 구체성에 대한 실천을 다짐해봅니다.</p>
<p> </p>
<p>이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사람들은 어쩌면 병명으로 분류되어 ‘취급’ 되었을지 모릅니다. 저자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이 구체성이 무엇인지 감각하게 한다고 느꼈습니다.</p>
<p>‘뇌에 손상을 입으면 인간은 고상한 영역으로부터 인간적이라고조차 말할 수 없는 차원 낮은 ’구체성‘의 수렁으로 내동댕이 쳐진다고 생각했다. -중략- 그러나 나는 정반대라고 생각한다. 구체성이야 말로 기본이다. 현실을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것으로 개인적이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구체성이다’ p291</p>
<p>‘인간이 퇴행하면 구체적인 것밖에 이해할 수 없게 된다고 생각해서는 안되며, 구체적인 것을 이해하는 원래의 능력은 상실되지 않고 남는다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인격과 정체성, 그리고 손상받기는 했지만 엄연한 생명체로서 버티고 있는 존재 그 자체는 상실되지 않고 남는 것이다.’ p292</p>
<p>이러한 구체성의 이해를 통해 우리는 치매인들이 경험하는 결코 단순하지 않은 ‘단순함의 세계’에 발을 들여봅니다.</p>
<p>첫 번째 책을 끝내고 나니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앞으로 함께 읽을 책도 기대됩니다.</p>
<p>오늘도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p>
<p> </p>]]></description>
			<author><![CDATA[haena]]></author>
			<pubDate>Thu, 10 Sep 2026 13:05:12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naidum.org/?kboard_redirect=27"><![CDATA[단기세미나]]></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제1~3차 성소수자 노후인식조사 결과보고서 -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title>
			<link><![CDATA[https://naidum.org/?kboard_content_redirect=688]]></link>
			<description><![CDATA[<p>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에서 진행해 온 2021년부터 2년마다 성소수자의 나이듦과 노후를 조명하는<strong> ‘성소수자 노후인식조사’</strong></p>
<p>5년간  축적된 이 데이터들은 단순한 수치를 넘어, 성소수자가 한국 사회에서 동료 시민으로서 함께 나이 들어가는 구체적인 현실과 변화를 담고 있다.</p>
<p> </p>
<ul>
	<li>
<p><b>포함 자료:</b> 제1차(2021년), 제2차(2023년), 제3차(2025년) 결과보고서</p>
</li>
	<li>
<p><b>주요 내용:</b> 노후 준비 현황, 노후 불안 요소, 대국민 설문과의 비교 분석 등</p>
</li>
</ul>
<p> </p>
<p><a href="https://kscrc.org/xe/board_hWwy34/20051">자료 다운로드</a></p>]]></description>
			<author><![CDATA[나이듦연구소]]></author>
			<pubDate>Wed, 09 Sep 2026 06:13:29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naidum.org/?kboard_redirect=21"><![CDATA[통계]]></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장자, 이야기와 글쓰기] 15주차 - 에세이 초안 올려주세요]]></title>
			<link><![CDATA[https://naidum.org/?kboard_content_redirect=687]]></link>
			<description><![CDATA[<p><img class="aligncenter" src="https://cdn.ggilbo.com/news/photo/201307/137126_98721_5848.jpg" alt="붕새는 만리를 난다 &lt; 서예이야기 &lt; 칼럼 &lt; 오피니언 &lt; 기사본문 - 금강일보" width="574" height="700" /></p>
<p> </p>
<p> </p>
<p>모두 고생하시와요~~~</p>]]></description>
			<author><![CDATA[문탁]]></author>
			<pubDate>Tue, 08 Sep 2026 16:00:06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naidum.org/?kboard_redirect=24"><![CDATA[양생프로젝트]]></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치매세미나] 2회차 공지]]></title>
			<link><![CDATA[https://naidum.org/?kboard_content_redirect=686]]></link>
			<description><![CDATA[<p>두번 째 시간에는 &lt;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gt; 3부와 4부를 읽습니다.</p>
<p> </p>
<p>     신경학자들은 ‘구체성, 구체적인 사상’을 열등하고 고려할 가치가 없고 통일성이 결여되었고 퇴보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일단 뇌에 손상을 입으면 인간은 고상한 영역으로부터 인간적이라고 조차 말할 수 없는 차원 낮은 ‘구체성’의 수렁으로 내동댕이쳐진다고 생각했다. 만일 인간이 ‘추상적, 범주적인 태도’ 혹은 ‘명제적인 사고력’을 잃으면 도리 없이 인간 이하의 존재가 되며, 중요성도 없고 관심의 대상도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정반대라고 생각한다. 구체성이야 말로 기본이다. 현실을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것으로, 개인적이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이 ‘구체성’이다. 만일 ‘구체성’을 상실하면 모든 것을  잃는다.(291쪽)</p>
<p>  아무리 기묘하고 이상하게 여겨질지라도 이를 ‘병적’이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 우리들에게는 그렇게 부를 권리가 없기 때문이다.(345쪽)</p>
<p> </p>
<p>신경학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 대해 올리버 색스는 그들을 어떤 틀에 끼워 맞춘다든지 시험하려는 시도를 버리라고 말합니다. 대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알기 위해 마음을 열고 조용히 관찰해야 한다고, 공감하는 마음의 자세로 지켜보아야 한다고 하죠. 거기에는 무엇에도 비길 수 없을 신기한 것이 숨겨져 있으며, 그것은 근원적이라 해도 좋을 만한 어떤 힘이라고 말입니다.</p>
<p>3부 이행과 4부 단순함의 세계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요.</p>
<p>1부 2부에서 못다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p>
<p> </p>
<p>수요일 저녁 10시까지 메모 올려주시고(여기에 댓글로)</p>
<p>목요일에 뵙겠습니다.</p>
<p> </p>]]></description>
			<author><![CDATA[인디언]]></author>
			<pubDate>Mon, 07 Sep 2026 17:23:53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naidum.org/?kboard_redirect=27"><![CDATA[단기세미나]]></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장자, 이야기와 글쓰기] 14주차 후기 : 글쓰기의 유용함]]></title>
			<link><![CDATA[https://naidum.org/?kboard_content_redirect=685]]></link>
			<description><![CDATA[<p id="SE-981594b1-73c5-4d5a-8615-26c62afc0668"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left se-is-text-paragraph-block-selected"><span id="SE-184ace74-f61b-4ff0-a3a4-7ac12078a8c0" class="se-ff-nanumgothic se-fs15 __se-node">장자와 글쓰기. 드디어 응제왕까지 끝났다. 지금까지 일곱 편의 글을 어떻게든 써 낸 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일일이 코멘트해 주시고 답답하셨을 텐데 묵묵히 이해해 주신 문탁 선생님께 박수를!</span></p>
<p id="SE-5b7aab22-decd-44f2-ab0f-657214cb85fe"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left se-is-text-paragraph-block-selected"><span id="SE-8d6ffb5c-0852-45e6-a30c-d5e519dc331c" class="se-ff-nanumgothic se-fs15 __se-node">물론 대망의 파이널 에세이 작성과 발표가 남아 있지만, 그래도 정말 다 왔다. 그동안 생태, 환경, 교육, 텃밭, 죽음, 관계 등 참 다양한 주제가 나왔다. 그중에서도 우리 글에 가장 자주 등장했던 주제는 단연 '공부'였다. "나에게 공부란 무엇인가?", "내가 해나가는 공부는 어떠해야 하는가?" 수행으로서, 치유로서, 혹은 도구로서... 저마다 답은 다르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화두이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이 공부의 과정에서 '글쓰기'가 정말 큰 힘이 된다는 점이다.</span></p>
<p id="SE-c65153da-93f6-47ee-ac5e-71933177297d"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left se-is-text-paragraph-block-selected"><span id="SE-fca97a40-f67e-4827-bb80-e085075ed5e2" class="se-ff-nanumgothic se-fs15 __se-node">막연했던 생각을 글로 써 보면 비로소 분명해지고, 논리적으로 어디가 허술한지, 어느 대목에서 비약이 일어났는지도 스스로 보게 된다. 글쓰기는 매번 힘들지만 이렇게 함께 써 나갈 때 내 공부도 익어가고, 세상을 보는 눈도 깊어지며, 내 안의 아집에서도 조금씩 벗어나게 된다.</span></p>
<p id="SE-793c84bd-552b-4c17-a074-fca56f0da517"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left se-is-text-paragraph-block-selected"><span id="SE-e6da84f2-d625-4f4d-8979-13de2dd17127" class="se-ff-nanumgothic se-fs15 __se-node">이제 잘 쓰는 일만 남았는데... 그건 뭐, 어떻게든 되겠지!</span></p>
<p> </p>]]></description>
			<author><![CDATA[은사자]]></author>
			<pubDate>Sun, 06 Sep 2026 23:28:07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naidum.org/?kboard_redirect=24"><![CDATA[양생프로젝트]]></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미망2 후기] 족보 바깥의 사람들]]></title>
			<link><![CDATA[https://naidum.org/?kboard_content_redirect=684]]></link>
			<description><![CDATA[<p id="SE-2f71bc6c-6f38-4784-a005-773ac2906652"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left se-is-text-paragraph-block-selected"><span id="SE-06e53581-bd6d-4abf-9271-0cd41edfc12d" class="se-ff-nanumgothic se-fs15 __se-node">  《미망》의 매 권이 흥미롭다. 사건 전개도 빠르고 인물들의 개성도 강하다. 지난 시간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는데, 중심축을 이루는 종상과 태임의 행보,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과 시대상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었다. 생각나는 것 위주로 정리해 본다.</span></p>
<p> </p>
<p id="SE-22645f9b-fcee-4a26-8a12-ec707241c9e9"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left se-is-text-paragraph-block-selected"><span id="SE-a6413339-ecc7-4c33-af44-a29c46b6e3eb" class="se-ff-nanumgothic se-fs15 __se-node">  먼저 종상(유유샘, 별장별빛샘)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그는 시대의 경계에 서서 '흔들리고 갈등하는 경계인'(해성샘)의 전형을 보여준다. 동학혁명 직전의 민란에서부터 선교사 스톤의 집에서 목격한 예수교인들의 위선과 편협함에 이르기까지, 종상은 주저하고 흔들리며 끊임없이 자신의 행동을 돌아본다. 몰락한 양반가의 자손이자 가난했던 청년 지식인으로서 그는 의학 공부나 일본 유학의 길 대신 농공상의 현실적 입장을 선택한다. 근대적 은행 설립 무산과 조합 설립 과정, 그리고 태임과의 결혼 생활 속에서 "너는 도대체 뭐냐?"라는 자문을 던지는 그의 모습은 지식인으로서의 조심스러움과 고민을 담고 있다. 조선인을 단순히 계몽의 대상으로 바라보며 후쿠자와 유키치를 칭송하던 승재와 달리, 종상은 독립신문을 읽고 배재학당을 거쳤음에도 백성을 가여워할 줄 알았다.</span></p>
<p> </p>
<p id="SE-45484140-320c-4f81-88ac-5b28b5798121"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left se-is-text-paragraph-block-selected"><span id="SE-d2f001b0-e7f6-442f-9fb0-a9e6fcb0321e" class="se-ff-nanumgothic se-fs15 __se-node">  종상의 이러한 경계인적 시선은 백성을 바라보는 관점인 '남루'(단순삶샘)라는 단어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연착한 기차 구경을 나왔다가 일본인에게 욕을 먹고 채찍질을 당하면서도 히히 웃던 더럽고 얼빠진 사람들과, 보호조약 체결 후 서울 거리로 쏟아져 나와 떳떳하고 비통하게 행동하던 사람들"은 과연 서로 다른 존재였을까. "속속들이 남루하게 보이는 남루"와 "정신의 서슬을 두렵도록 빛나게 하는 남루"라는 대비는 결국 종상의 눈에 포착된 백성의 두 모습이다. 남루라는 껍질을 쓴 같은 백성임에도 이들이 다르게 보였던 이유는 종상의 마음속에 백성을 '계몽의 대상'으로 보는 시선과 '백성과 하나 된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선이라는 두 개의 눈이 공존했기 때문일 것이다.</span></p>
<p> </p>
<p id="SE-1fb7a48f-5ca6-47a1-9cf1-d0c249310ed2"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left se-is-text-paragraph-block-selected"><span id="SE-61fd2c48-71e8-4fb4-966f-6d587a0e6974" class="se-ff-nanumgothic se-fs15 __se-node">  한편, 태임이 땅을 모은 행위는 가부장제 질서 바깥에서 전처만의 상혼을 주체적으로 승계하고 자신의 삶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은사자). 가계와 혈통이라는 명분은 양자에게 넘어갔지만, 태임은 제도적 족보 대신 전처만의 현명함과 정신을 스스로 체득했다. 그녀는 남편조차 모르게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전처만의 돈궤를 발판 삼아 조용히 땅을 사 모음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냈다. 마을 사람들 역시 혈연적 계승보다 전처만의 상혼을 가장 닮은 태임을 보며 개성 상인의 전성기가 저무는 것을 애석해했다. 결국 2권 마지막에서 태임이 돈궤를 깨부수는 행위는 과거의 유산 및 과거의 그늘과 작별하고, 시대의 변화를 예고하게 된다.</span></p>
<p> </p>
<p id="SE-19267712-8181-4147-8cfc-02366444b46b"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left se-is-text-paragraph-block-selected"><span id="SE-00b89417-5ba8-4775-bec9-acd96ba7db14" class="se-ff-nanumgothic se-fs15 __se-node">  모계서사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 2권까지는 전초전 정도로 보인다. 딸 여란이가 태어났을 때 태임은 집 앞에 붙이던 '유산기부정'을 떼어내고 아들이 태어났을 때 붙이는 '유산경기부정'을 붙인다. 그리고 여란은 어머니 태임을 닮아 자기주장이 강한 아이로 자라나며 새로운 시대의 여성상을 예고한다.</span></p>
<p> </p>
<p id="SE-ec519eb2-e194-41da-a21c-37dbbc8cf20c"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left se-is-text-paragraph-block-selected"><span id="SE-45c8a5ee-6645-40b8-abb2-427e7863d417" class="se-ff-nanumgothic se-fs15 __se-node">  전통적인 수직적 계보도를 벗어나 있는 또다른 가족공동체의 가능성(파랑샘)도 언급되었다. 태임의 이부동생(異父同生)인 태남은 어머니의 성을 따라 '손태남'이 되고, 전처만의 서자이자 태임의 삼촌인 후성은 종상(태임의 남편)과 형 동생 하며 지내왔지만 전처남의 제사 참석 요청을 가볍게 거절한다(별장별빛샘). 또한 태남은 태임에게 어떤 연통도 없이 달래네 가족의 허락만으로 혼인을 올리고, 태임은 "명색이 수사돈"임을 내비치지만 그 말에는 힘이 없다. 이처럼 수직적 족보에 갇히지 않는 다양하고 유연한 가족공동체의 형태는, 실은 공식적 담론 너머에 늘 존재해 왔던 것이 아닐런지.</span></p>
<p> </p>
<p id="SE-142b46ba-a3a4-40e0-b90e-08b41ad7885c"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left se-is-text-paragraph-block-selected"><span id="SE-12767ec4-01bd-4fe5-b45d-02a81d03db61" class="se-ff-nanumgothic se-fs15 __se-node">  이야기 말미에 '돈의 도리'(단순삶샘, 이쿠바샘, 문탁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개인적으로 상공업에 뜻이 없던 태남이 대수롭지 않게 던진 양말공장 분업 제안(평등샘)이 흥미로웠다. 심지어 태남이 제안한 방식으로 변화가 이루어졌다. 그 외에도 도가를 현대화하여 회사를 세우려는 노력이나 백삼 포장 판매, 삼포 운영의 균열점 등이 시대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돈의 도리와 인간의 도리를 하나로 보고자 했던 전처만의 상혼은 종상과 태남에게서 엿보였다. 종상이 서해랑 집의 종들을 독립시키기 위해 양말공장을 설립하고 태남의 분업 제안을 수용한 것, 태남이 공장을 운영하는 방식을 보면 그러하다.</span></p>
<p> </p>
<p id="SE-a98e72bf-b51f-47ac-9cb8-dc29f425a168"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left se-is-text-paragraph-block-selected"><span id="SE-d2248699-c87e-4f18-b8a7-e81da416371f" class="se-ff-nanumgothic se-fs15 __se-node">  3권은 누가 주인공이 될까. 태임의 전성기는 이렇게 끝나는 것일까? 흐름상 그럴 것 같긴 한데, 전처만의 기대만큼 내 기대도 높아서였는지, 토지의 서희와 비교되어서인지, 뭔가 아쉽다. (아쉽다 말고 어떻게 다른지 분석해 보라는 문탁샘의 목소리가 들리는 건 왜일까...ㅎ) </span></p>]]></description>
			<author><![CDATA[은사자]]></author>
			<pubDate>Fri, 04 Sep 2026 21:34:06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naidum.org/?kboard_redirect=25"><![CDATA[집중탐구학교]]></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치매세미나 &lt;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gt;1,2부]]></title>
			<link><![CDATA[https://naidum.org/?kboard_content_redirect=683]]></link>
			<description><![CDATA[<p><img class="aligncenter" src="KakaoTalk_20260903_174059430" alt="" /><img class="aligncenter" src="https://naidum.org/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27/202609/6a9934c34d9a43229449.jpg" alt="" width="389" height="389" /></p>
<p> </p>
<p>'&lt;나이듦연구소&gt;는 무엇을 하는 곳일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1층 게시판만 바라보던 내가 3년이 지난 현재, &lt;나이듦연구소&gt;에 참여하게 되었다.</p>
<p>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근무해서 그런지 '나이듦'에 더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p>
<p>첫 세미나인 오늘...</p>
<p>각자 정해진 분량만큼 사전에 읽고 모여 생각보다 편하게 말할 수 있었다.</p>
<p>솔직히 책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서 살짝 움츠리게 되었지만 진행자님께서 자기소개로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끌어 주셔서 먼저 내 생각들을 용기내어 말할 수 있게 되었다. </p>
<p>메모한 내용들을 토대로 서로의 생각을 이어가다 보니, 한 사람의 의견이 또 다른 깨달음을 불러일으켰다.</p>
<p><br />
단순히 책을 읽는 시간을 넘어, 함께 나누고 확장하는 경험이 되어 더욱 소중한 시간이었다.</p>
<p> </p>]]></description>
			<author><![CDATA[오모나]]></author>
			<pubDate>Thu, 03 Sep 2026 18:17:26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naidum.org/?kboard_redirect=27"><![CDATA[단기세미나]]></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장자, 이야기와 글쓰기] 14주차 -응제왕 칼럼 요기에다가]]></title>
			<link><![CDATA[https://naidum.org/?kboard_content_redirect=681]]></link>
			<description><![CDATA[<p>어렵게 어렵게 14주차까지 왔네요.</p>
<p> </p>
<p>처음보다 더 헷갈리고</p>
<p>아무것도 남은 게 없는 것 같으세요?</p>
<p>아는 것 만큼 모르는 게 뭔지도 더 잘 알게 되어서일거에요^^</p>
<p> </p>
<p>아무튼... 잘 갈무리해봅시다~~</p>
<p> </p>
<p><img src="https://t1.daumcdn.net/brunch/service/user/9r0I/image/WfjnE58tj5rdB8eCalNmcL1TLUU.jpg" alt="장자의 맛 30 : 혼돈이야기" /></p>]]></description>
			<author><![CDATA[문탁]]></author>
			<pubDate>Tue, 01 Sep 2026 14:44:22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naidum.org/?kboard_redirect=24"><![CDATA[양생프로젝트]]></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장자, 이야기와 글쓰기] 13주차 후기_無爲의 글쓰기]]></title>
			<link><![CDATA[https://naidum.org/?kboard_content_redirect=680]]></link>
			<description><![CDATA[<p class="p1"><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소요유, 제물론, 인간세, 양생주+덕충부, 대종사에 이어 마지막 응제왕편에 도달했다. 글쓰기의 ‘<span class="s1">切磋琢磨</span>’ 과정을 거친 다음에 ‘彫琢復朴’해야 하는데 아직도 ‘절’의 단계에서 헤매고 있다. 그래도 돌이켜보면 예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몇 가지를 염두에 두면서 쓰고 있다. 문제의식과 주제를 먼저 잘 세울 것, 장자를 통해서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할 것, 논리적으로 촘촘할 것.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이야기보다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이야기를 할 것.</p>
<p class="p2"><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p>
<p class="p1"><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그것과는 별개로, </span>6편의 글을 쓰면서 소재와 아이디어는 점점 떨어지고 장자를 읽으면서 문제의식을 끌어올려 내 자신의 삶과 연결하는 것도 어려워졌다. ‘이번에는 무엇을 쓰지?’라는 관점에서 장자를 읽다 보니 나는 내가 쓰려고 하는 것에 장자를 억지로 끼워 맞추고 있다. 텍스트 자체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은 줄어들고 내 마음에 드는 구절이 아니라 무엇이 핵심개념인가를 생각한다. 글은 꾸역꾸역 쓰지만 오히려 글쓰기 초반보다 머릿속에 남는 것은 더 없고 머리는 무겁기만 하다. 장자가 말하는 <b>無爲</b>知主가 이런 건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b>無爲</b>의 글쓰기, 소박한 글쓰기란 무엇일까.</p>
<p> </p>
<p class="p1"><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지금 시점에서 가장 먼저 쓴 소요유 칼럼을 한번 읽어보았다. 고치다가 말고 내버려둔 그 글은 여전히 두 가지 주제가 섞여 있고, 하고자 하는 얘기를 분명하게 전달하지 못하고, 뜬금없이 ‘소요’가 튀어나오고, 단락 사이의 연결은 어색하다. 그래도 천지창창(<span class="s2">天之蒼蒼</span>)이라는 구절은 아직도 내 마음에 와닿는다. 응제왕을 읽으면서도 그런 구절을 찾고 그것에 대한 글을 쓰고 싶다.</p>
<p class="p2"><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p>
<p class="p1"><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참된 지식과 무위의 공부에 대해 쓰실 유상쌤, 일상에서 쓰이는 무위의 기술에 대해 쓰실 바람쌤, 아이와의 관계를 통치의 관점에서 쓰실 오늘쌤, 장애생태학과 장자를 연결하실 혜근쌤, 수행으로서의 공부와 복박에 대해 쓰실 해성쌤, 마지막 남은 한편까지 화이팅!</p>
<p> </p>
<p class="p1"><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그런데 나는 어쩌지?</p>]]></description>
			<author><![CDATA[해정]]></author>
			<pubDate>Mon, 31 Aug 2026 10:19:39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naidum.org/?kboard_redirect=24"><![CDATA[양생프로젝트]]></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치매세미나] 1회차 공지]]></title>
			<link><![CDATA[https://naidum.org/?kboard_content_redirect=679]]></link>
			<description><![CDATA[<p>다음 주 목요일 9월 3일 치매세미나 첫 시간입니다.</p>
<p>첫 회에는 올리버 색스의 &lt;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gt; 1, 2부를 읽고 세미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p>
<p>신경학자 올리버 색스의 임상일지인 이 책의 1부는 상실, 2부는 과잉입니다. 신경학적으로 어떤 기능들을 잃어버린 경우와 넘치는 경우의 사례들입니다.</p>
<p> </p>
<p>"우리는 각자 오늘날까지의 역사, 다시 말해서 과거라는 것을 지니고 있으며 연속하는 ‘역사’와 ‘과거’가 각 개인의 인생을 이룬다. 우리는 누구나 우리의 인생 이야기, 내면적인 이야기를 지니고 있으며 그와 같은 이야기에는 연속성과 의미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곧 우리의 인생이기도 하다. 그런 이야기야말로 우리 자신이며 그것이 바로 우리의 자기 정체성이기도 한 것이다."(193쪽)</p>
<p> </p>
<p>치매는 질병일까요?</p>
<p>치매의 가장 큰 증상 중 하나인 기억 상실. 기억이 사라지면 나도 사라지는 걸까요?</p>
<p>치매로 인한 여러 가지 변화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p>
<p> </p>
<p>이 책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우리가 궁금해하는 것들을 함께 이야기하고 나누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p>
<p> </p>
<p>** 9월 2일 수요일 저녁 10시까지 이 글에 댓글로 메모를 달아주세요. 같이 이야기해보고 싶은 것, 질문 등....</p>
<p>목요일에 뵙겠습니다.</p>
<p> </p>
<p> </p>
<p> </p>
<p> </p>
<p> </p>
<p> </p>
<p> </p>]]></description>
			<author><![CDATA[인디언]]></author>
			<pubDate>Sat, 29 Aug 2026 06:36:56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naidum.org/?kboard_redirect=27"><![CDATA[단기세미나]]></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장자, 이야기와 글쓰기]12주차 후기  '대종사'로 읽는 도와 자연과 죽음]]></title>
			<link><![CDATA[https://naidum.org/?kboard_content_redirect=678]]></link>
			<description><![CDATA[<p> </p>
<p>  문탁샘께서 대종사 부분은 읽어야 할 양도 만만치 않고 본보기로 삼을 큰 스승이 전하는 도의 세계가 SF처럼 펼쳐지고 넘나드는 경험을 할 거라고 하더니 정말 그랬다. 여느 때보다 많이 어려워하던 학인들은 장자가 말하는 도의 완성으로서 자연의 문제와 삶과 죽음에 관한 질문으로  세미나가 진행되었다.</p>
<p> </p>
<p>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던 학인들이었지만 각자 탐구해 보고 싶은 부분은 매우 유사했다.</p>
<p>해성, 혜근. 은정. 유상샘은 상구이습,상유이말(相呴以濕相濡以沫)과 상망어강호(相忘於江湖)로</p>
<p>해정샘과 바람은 사생명야(死生命也)를 화두로 삼았다.</p>
<p> </p>
<p>같은 상구이습,상유이말(相呴以濕相濡以沫)과 상망어강호(相忘於江湖)를 화두로 삼았는데</p>
<p>은정샘은 메마른 땅에서 서로에게 습기와 물기를 나누는 물고기를 통해 돌봄과 배려의 필요 문제를 짚어 내셨다.</p>
<p>해성샘은 현대차-LG 배터리 합작 공장이 조지아주 사바나시 대규모 습지에 들어서면서 그곳에 살던 고퍼거북의 이주 문제와 연결해 살펴주셨고</p>
<p>유상샘은 도나 해러웨이의 기후 위기나 자원 고갈의 문제를 장자의 도와 연결하셨다. 기후 위기 앞에 자연을 유지 혹은 복원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 대한 의문을 펼치셨다.</p>
<p>혜근샘은 수나우라 테일러의 『상처를 끄는 존재들』의 텍스트에서 ‘장애생태(Disabled Ecologies)'라는 개념을 소개하셨고 병에 걸린 자여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장자가 ‘천(天)’이라고 했던 자연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하셨다.</p>
<p> </p>
<p>문탁샘은 트러블과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강호적인 삶에 대한 실천적 방안은 무엇일까? 혹은 새로운 용법은 어떠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 담긴 질문을 하셨다. 생과 사, 파괴와 완성은 서로 대립하는 별개의 사건이 아니므로  그 과정에 인간중심주의 시각에 문제라는 인식은 매우 중요하며 장자적 해석으로서 연결 고리가 있어야 더 깊어지고 풍부해질 것 같은데 문탁샘도 잘 모르겠다고 웃으셨다.</p>
<p> </p>
<p>해정샘과 바람은 죽음(死生命也)의 문제가 주제였다. 죽으면 ’한 줌의 흙이 된다는 말은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다’ 라는 해정샘의 선언 같은 말씀은 인상적이었다. 그것은 음식물 쓰레기로 퇴비 만드는 경험이 준 확신의 목소리처럼 들렸다.</p>
<p>더불어 ‘죽음을 분해의 과학적인 과정처럼 피상적이고 관념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질문을 하셨는데 나의 질문과 맞닿아 있기도 했다. 문탁샘은 죽음을 주제로 쓴 두 글에는 두 가지 의미가 섞여 있는 것이 문제라고 하셨다. 두 글의 죽음에 대한 인식은 셀리 케이건에 가깝고 음식물 쓰레기 이야기가 장자의 죽음 이야기와 더 관련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p>
<p> </p>
<p>내가 쓰고자 하는 글의 내용은 운명애로서 죽음이었다.   혜근샘과 해성샘이 이 글이 장자와 어떤 관련이 있냐고 물으셨는데 장자가 말하는 운명애로서의 죽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누구나 죽는 것을 알고 있지만 죽음이 갑작스럽게 들이닥쳤을 때 당연한 듯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하물며 불의의 사고로 인한  죽음을 경험하는 이들에게 그 비극은 더 극대화될 뿐이다. 그러나 장자의 말을 빌리면 그 죽음마저 자연의 일일 뿐이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장자의 말처럼 죽음이 삶의 또 다른 얼굴임을 받아들이려면 어떤 공부가 필요할까 하는 생각으로 글을 썼다.</p>
<p>그리고 글을 쓰면서도 세월호 아이들의 죽음이 가까이 있는 죽음의 사례로 맞을까? 하는 생각이 잠깐 스쳤다. 그런데 돌아오지 못할 거라는 생각을 결코 한 적이 없는 아이들의 어이없는 죽음이었다. 매일 살아가는 일상의 한 부분으로 당연하게 믿은 그 하루가 주어지지 않은 죽음이었다. 예상하지 못한 그들과의 작별은 일상을 한꺼번에 무너뜨리며 들이닥쳤다. 물어야 할 게 너무 많은 죽음이지만 가까이 있는 죽음의 또 다른 사례가 되지 않을까 하면서 합리화한 것 같다.</p>
<p>그런데 세월호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이 글을 읽으면 마음이 아프겠다는 말씀을 들으니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글은 글쓴이의 의도나 생각과 별개로 읽는 사람의 몫도 글을 완성하는 한 부분이란 걸 새삼 느끼게 돼서 쓴다는 일이 더 두렵게 느껴지기도 했다.</p>
<p> </p>
<p>드디어 장자 글쓰기 세미나 커리큘럼의 마지막인 응제왕만을 남겨 두고 있다. 처음에는 한 주 한 주가 고역이었는데 그런대로 또 익숙해 가고 있는 게 신기하다. 그리고 어렵지만 포기하지 않았다는 위안도 있다. 사주에 火 인성이 없는데 함께 공부하는 관계와 힘겨운 이 과정이 용신으로 작용하나 싶기도 하다. 더불어 장자 글쓰기로 유난히 무더운 여름을 보내신 문탁샘과 학인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보내본다.</p>
<p> </p>
<p> </p>
<p> </p>]]></description>
			<author><![CDATA[바람]]></author>
			<pubDate>Fri, 28 Aug 2026 21:22:54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naidum.org/?kboard_redirect=24"><![CDATA[양생프로젝트]]></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보충 공지) - 미망2를 읽기 위한 몇가지 역사적 정보]]></title>
			<link><![CDATA[https://naidum.org/?kboard_content_redirect=677]]></link>
			<description><![CDATA[<p>파랑은 문학적이라면, 저는 사회과학 쪽일까요? (나도 한 '문학' 하고 싶다^^)</p>
<p>예전에 둘이서 함께 근대 신문, 잡지(&lt;개벽&gt;, &lt;별건곤&gt;, &lt;신여성&gt;, &lt;삼천리&gt; 등)를 읽은 적이 있는데, 그때도 저는 연재소설만 나오면 도무지 뭔 이야기인지 이해가 안 되어서 헤맨 적이 있습니다.</p>
<p> </p>
<p>각설하고,</p>
<p>파랑샘의 문학적 섬세함이 가득한 &lt;미망&gt; 2권 공지에 약간의 역사사회학 쪽 정보를 보태봅니다.</p>
<p> </p>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1.이 시기를 부르는 명칭</strong></span></p>
<p> </p>
<p>1876년 강화도조약과 이로 인한 강제적 개항/개방에서부터 1910년 한일병합까지의 시기를 부르는 몇 가지 명칭이 있습니다. 가장 넓게는 ‘개화기’라고 부르고, 그 안에서도 1897년 대한제국 수립 이후는 ‘대한제국기’, 특히 1905년 을사늑약 이후 국권 회복을 위한 교육,언론,산업 운동이 활발했던 시기는 ‘애국계몽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p>
<p> </p>
<p>이름만 들어도 대충 감이 오시죠?</p>
<p>‘대한제국기’라는 명칭은 대한제국이라는 국가와 광무개혁 등 위로부터 이루어진 근대화에 주목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p>
<p>반면 ‘애국계몽기’는 국운이 바람 앞의 등불 같았던 서세동점의 시기에 국권을 지키기 위해 민간에서 어떤 교육, 언론, 산업운동이 일어났는지를 강조하는 명칭입니다. 계몽운동가들이 전국을 돌며 연설하면, 그들이 지나간 자리마다 학교가 세워졌다고 할 만큼 사립학교가 우후죽순 생겨나던 시대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1906~1909년 사이 전국에 2천 개가 넘는 사립학교가 설립되었습니다. <span style="font-size:13px;">제가 학부 전공이 사학인데요...(아, 부끄러...)</span> 그때는 민족사관이 워낙 강세였던 시기라 ‘애국계몽기’라는 말을 정말 많이 썼습니다. ‘애국’과 ‘계몽’의 파토스가 넘쳐나던 시대였습니다.^^</p>
<p>그런데 나중에 수유너머에 가보니 &lt;대한매일신보&gt;를 읽고 있던 팀(고미숙 이하 현대문학 전공자들)은 이 시기를 자연스럽게 ‘개화기’라고 부르더라고요. 그때 저는 ‘아, 같은 시기를 시대와 전공과 문제의식에 따라 이렇게 다르게 부르는구나’ 싶었습니다.</p>
<p> </p>
<p>어쨌든 &lt;미망&gt; 2권의 종상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는 시대는 바로 이 ‘개화기’ 한복판입니다.</p>
<p> </p>
<p> </p>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2. &lt;독립신문&gt;과 배재학당</strong></span></p>
<p> </p>
<p>개화기의 특징 중 하나는 근대적 신문과 잡지가 잇따라 등장했다는 점입니다.</p>
<p> </p>
<p>1883년 정부 기관인 박문국에서 발행한 최초의 근대신문 &lt;한성순보&gt;는 외국의 정치,경제,과학,기술과 국내외 정세를 소개했습니다. 이후 1896년에는 서재필이 &lt;독립신문&gt;을 창간하여 국문 전용과 띄어쓰기를 채택하고 민권, 자주독립과 국민계몽을 내세웠죠.</p>
<p>1898년에는 배재학당 학생들의 &lt;협성회회보&gt;와 이를 계승한 &lt;매일신문&gt;, 대중과 여성 독자를 중시한 &lt;제국신문&gt;, 국권 수호와 외세 비판을 강조한 &lt;황성신문&gt;이 발행되었습니다. 1904년에는 베델과 양기탁의 &lt;대한매일신보&gt;가 창간되어 항일 논설과 국채보상운동을 적극적으로 보도했죠. (당대의 ‘한겨레’?!!)</p>
<p> </p>
<p>이 중 저는 &lt;독립신문&gt;을 창간호부터 끝까지 읽었습니다. ‘여성’과 ‘교육’을 키워드로 글도 몇 편 썼었고요.</p>
<p> </p>
<p><img class="aligncenter" src="https://naidum.org/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25/202608/6a8fb650d1fcc3627871.jpg" alt="" /></p>
<p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14px;">독립신문 창간호</span></p>
<p style="text-align:center;"> </p>
<p> </p>
<p>&lt;독립신문&gt;은 뭐랄까, 왕조의 신민을 근대적인 개인, 즉 스스로 배우고 일하고 자기 삶을 책임지는 자립적이고 독자적인 개인으로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언론이었습니다.</p>
<p>그러면서 전통적 생활습속의 거의 모든 것에 시비를 겁니다. 축첩, 조혼, 흰옷 입는 것, 느릿느릿 걷는 것, 트림, 방귀, 아무데서나 오줌 누는 것, 개인이 아니라 가문에서 식솔들을 먹여 살리는 것 -이렇게 하면 독립심 아니라 의타심만 생김, 공자·맹자 책만 읽는 것 등등. 심지어 불교와 ‘중’까지 낡은 미신과 관습의 일부로 취급했습니다.</p>
<p> </p>
<p>아무튼 &lt;독립신문&gt;의 아젠다를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제 식으로 정리하면 <span style="color:#ff6600;"><strong>‘위생’, ‘남녀평등’, ‘교육</strong>’.</span>.. 그리고 <span style="color:#ff6600;"><strong>‘식산흥업(殖産興業)’</strong></span>입니다.</p>
<p> </p>
<p>&lt;미망&gt;의 종상도 ‘배재학당’에서 신학문을 배우고 &lt;독립신문&gt;을 통해 식산흥업의 비전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p>
<p> </p>
<p><em>*최초(물론 원산학사 있지만)의 근대적 교육기관이었던 배재학당은 패스할게요. 너무 길어져서. ㅋㅋ</em></p>
<p><em>다만 종삼과 같은 시기에 배재학당을 다닌 역사적 인물을 꼽자면 <strong><span style="color:#0000ff;">이승만과 주시경</span></strong>을 들 수 있어요. 재밌죠?</em></p>
<p> </p>
<p> </p>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3. 식산흥업과 종상</strong></span></p>
<p> </p>
<p>식산흥업은 말 그대로 ‘산업을 일으키고 생산을 늘린다’는 뜻입니다.</p>
<p>이것은 위와 아래에서 동시에 이루어졌는데, 국사편찬위원회 사이트에는 요렇게 설명되어 있어요.</p>
<p> </p>
<p><img class="aligncenter" src="https://naidum.org/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25/202608/6a8fb6a42d9a56609482.png" alt="" /></p>
<p> </p>
<p> </p>
<p>종상이는 이제 송상의<strong> ‘도가’</strong>를 근대적 <strong>‘회사’</strong>로 변모시키려고 합니다.(p.48)</p>
<p>여기 ‘회사’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했다는 것에 주목하셔야 합니다.</p>
<p> </p>
<p>사실 이때는 ‘회사’뿐 아니라 이와 비슷한 다양한 단어들이 쓰였습니다. 조합, 계(契), 상회(商會), 회사(會社), 협회(協會), 연구회(硏究會), 실업회(實業會) 등.... 모두 사람들이 돈과 힘을 모으고, 상권을 보호하고, 산업을 장려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낸 조직들이었습니다.</p>
<p> </p>
<p>하여 종상이 ‘도가’를 ‘회사’로 만들려고 한다는 건 꽤 의미심장합니다.</p>
<p>도가가 개성상인들이 신용과 인맥을 바탕으로 물건을 유통하던 전통적인 상업조직이라면, 회사는 여러 사람이 자본을 모으고 일정한 규칙과 조직을 만들어 사업을 운영하는 근대적 경제조직입니다.</p>
<p> </p>
<p>이런 움직임 가운데 일부를 나중에 역사학에서는 ‘민족자본’ 혹은 ‘민족기업’의 형성 과정으로 설명합니다. 개항 이후 일본 자본이 밀려오는 상황에서 조선인들이 자본을 모아 상권을 지키고, 상업에 머물던 자본을 제조업과 금융업으로 확장하려 했던 움직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p>
<p> </p>
<p>그런데 요즘은 이런 용어를 좀 조심스럽게 쓰는 모양입니다. 일본자본 대 조선 민족자본이 그렇게 깔끔하게 이분법적으로 나눠지지 않거든요. 조선 사람이 가진 돈이라고 다 ‘민족적’으로 움직이는 건 아니니까요. ㅋ</p>]]></description>
			<author><![CDATA[문탁]]></author>
			<pubDate>Thu, 27 Aug 2026 13:02:05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naidum.org/?kboard_redirect=25"><![CDATA[집중탐구학교]]></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장자, 이야기와 글쓰기] 13주차 - 응제왕 필드노트]]></title>
			<link><![CDATA[https://naidum.org/?kboard_content_redirect=676]]></link>
			<description><![CDATA[<p>아..이제 세미나는 두 번 남았네요.</p>
<p> </p>
<p>이번에는 응제왕 필드노트입니다.</p>
<p>혜정샘 말대로 스승에서 왕으로? ..ㅋㅋㅋ...</p>
<p> </p>
<p><img src="https://naidum.org/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24/202608/6a8e71be103eb7146120.jpg" alt="" /></p>
<p> </p>
<p>그리고 응제왕 필드노트 파일 올리실 때 파이널 에세이 주제/제목 함께 올려주세요.</p>
<p>몇 번 말씀드렸지만 기존에 썼던 7편의 짧은 칼럼/에세이 중 하나를 골라 확장, 심화해보거나</p>
<p>아니면 몇개의 글을 연결하여 글을 쓰시면 됩니다.</p>
<p> </p>
<p>분량은 3쪽~4쪽 정도입니다.</p>
<p> </p>
<p> </p>]]></description>
			<author><![CDATA[문탁]]></author>
			<pubDate>Wed, 26 Aug 2026 13:55:37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naidum.org/?kboard_redirect=24"><![CDATA[양생프로젝트]]></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박완서 16회 공지_ 미망(2)] 아직도 여름 &amp; &lt;미망&gt;이다]]></title>
			<link><![CDATA[https://naidum.org/?kboard_content_redirect=675]]></link>
			<description><![CDATA[<p><span style="font-size:18px;"><b>1.아직도 여름이다</b><b>, 그리고 마냥 &lt;미망&gt;이다</b></span></p>
<p> </p>
<p style="padding-left:40px;"><span style="color:#0000ff;">아직도 여름이었다. 그리고 마냥 여름이었다. 기다려도 기다려도 종상이도 가을도 오지 않았다. / </span><span style="color:#0000ff;">문득 잊었던 생각처럼 생급스럽게 그 무성한 여름 사이로 소슬한 가을 기운이 지나간 것처럼 느낄 적도 있었다. 그러나 기다리다 지친 눈의 환각인 양 자취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여름은 마냥 무성하고도 완고했다. (2_289)</span></p>
<p> </p>
<p>덥습니다. 딱 저 모냥입니다(모양이라고 쓰면, 제 맛이 안나요 ^^;;;).</p>
<p>'태임'이는 '가을'과 '종상'이를 기다리다,  어느 날 아침 끈적이던 속적삼이 매끄럽게 흘러내리는 걸 느낍니다. 그리고 "마당의 그 무성하던 여름은 한바탕 좀이 집고 지나간 것처럼 허룩하고 엉성해져 있었다. 그 사이로 상큼한 가을 기운이 물결처럼"(2_290) 일렁거리는 것을 감지합니다. </p>
<p>우리도 그러하겠지요. </p>
<p>아직도 여름이고, 마냥 &lt;미망&gt;에 끄달려 다닙니다만... 2권의 휘몰아치는 이야기는 곧 결말로 이어질 터이고, 그러다 보면 서늘한 가을 .</p>
<p>그보다 더 싸늘한 파이널까지.... ^^;;;;;;</p>
<p> </p>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2.제각각 살아간다</strong></span></p>
<p> </p>
<p><img src="https://naidum.org/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25/202608/6a8e4c53ddc362031422.jpg" alt="" width="263" height="233" /><img src="https://naidum.org/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25/202608/6a8e4c0fad2a21535814.jpg" alt="" width="296" height="231" /><img src="https://naidum.org/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25/202608/6a8e4bd75913e9608948.jpg" alt="" width="559" height="464" /></p>
<p> </p>
<p>&lt;토지&gt;의 최서희, &lt;미스터 션사인&gt;의 고애신, &lt;미망&gt;의 전태임.</p>
<p>‘격동의 시대’를 살아갔던, 매혹적인 세 여성 인물입니다. 실제로 &lt;미망&gt;은 &lt;토지&gt;를 연상시킨다는 말들이 있었고 (박완서 대담_&lt;미망&gt; 1권 세미나 공지 참조),  드라마 &lt;미스터 션샤인&gt;도 &lt;토지&gt;와의 비교가 잦았더랬습니다.</p>
<p>이들 셋은 그저 비슷한 시기를 살아갔던 유복한 집안의 애기씨라는 외연상의 공통점때문만은 당연히 아닙니다.</p>
<p>격동,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는 기세가 몰아치는 가운데 누군가는 내 입에 들어가는 것만을 좇아가고, 또 누군가는 나와 다른 이들도 먹고 살아야한다는 걸 알아채고, 또또 누군가는 더 멀리까지를 바라보고 살펴나갔더랬지요.</p>
<p>&lt;미망&gt;이나 &lt;토지&gt;, &lt;미스터 션샤인&gt;은 그렇게 제각각 살아가는 모습을 꺼내 들고, 우리에게  ‘너는 어떻게 살고 있냐’고 물어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p>
<p>그러하니  &lt;미망&gt;이 거쳐나간 시대에서 태임을 비롯한 조선의 사람들이 어떻게 제각각 살아나가는지를 주목해보고 싶습니다.</p>
<p>더 나아가, 나는 어디에서 무엇을 겪으며 무엇을 새롭게 받아들이며, 어떻게 살아나가는지도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이건  3권이 끝날 때? 박완서 세미나가 끝날 때? 먼먼 훗날..... 기약하기..... 모르겠습니다 ㅎ)</p>
<p> </p>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3.돈, 돈, 돈</strong></span></p>
<p> </p>
<p style="padding-left:40px;"><span style="color:#0000ff;">&lt;미망&gt;에서 저는 좋은 의미의 자본주의에 대해 써보고 싶었습니다. 돈에도 인격이 있다는 것, 돈을 버는 데 피땀을 흘렸기 때문에 천격스럽게는 쓰지 않는다는 태도 같은 것 말이죠. 우리 근대 자본주의의 선구자들이라 할 개성 상인들의 나름의 풍속과 자부심 같은 걸 그리고 싶었습니다. </span></p>
<p style="padding-left:40px;text-align:right;"><span style="color:#0000ff;">(최재봉-박완서 대담, ｢‘이야기의 힘’을 믿는다｣, &lt;우리가 참 아끼던 사람&gt;, p.84)</span></p>
<p> </p>
<p>개성상인을 통해서 박완서는 "좋은 의미의 자본주의"를 그려보고 싶었다 합니다. 그건 "돈에도 인격이 있다"는 태도에서 비롯되는 것일테지요.</p>
<p>그런데 익히 알다시피 화폐경제는 자연경제의 고유 특성인 인격성과 물질적 관계의 결합을 해체합니다. 따라서 돈은 모든 경제적 소유 형태에서 전대미문의 비인격성을 창출합니다. 이러한 비인격성은 한편으로 모든 개인을 독립된 경제적 주체로 만들어 신분과 관계를 넘어선 형식적 평등을 가능하게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적 관계를  물질적 관계로 환원함으로써 인간소외를 낳습니다. </p>
<p>따라서 박완서가 말하는 ‘돈에도 인격이 있다는 것’은 사실상 ‘돈’을 쓰는 '사람' 즉 화폐와 인간의 관계를 전제한 말입니다. 그렇다면 문제의 핵심은 돈 자체가 아니라, 당연히 돈을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p>
<p>바로 그 '돈을 쓰는 사람'을 정면으로 문제 삼은 책 중 하나가 [돈의 달인, 호모 코뮤니타스](고미숙, 북드라망) 입니다. </p>
<p>서문에 따르면, 이 책은 ‘문탁 여사’의 편지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네, 그 여사님이 우리 문탁쌤입니다 ㅋㅋㅋ</p>
<p>문탁 여사님이 곰숙쌤에게 ‘상상력의 경제학 / 카오스의 경제학’에 대한 책을 쓰라고 다그치고(“문탁의 공세는 계속되었다”고 나옵니다. 언제 어디서나 한결같은 문탁쌤 ㅋㅋ) 그리하여 책을 쓰게 되었는데, 이로부터 “경제와 삶, 화폐와 일상을 구성하고 재배치하는 용법”을 실험하고, 공부하겠다고 합니다. 화폐와 삶이 어떻게 자유의 새로운 공간을 열어갈 수 있는가를 실험해보겠다고, 화폐의 ‘식성’에 맞서 삶의 창조성을 지켜내는 비전과 출구를 찾아보고, 실천해보겠다고 합니다. </p>
<p>그렇다면 1권에서부터 이어지는, 전 영감으로 대표되는 개성상인들의 '상혼'은, 태임이가 지키고자 하는 '돈'은, 우리는 어떠한가요. '돈'에 대한, 어떤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건가요.  </p>
<p>예를 들어 1권에서 이런 장면도 매우 흥미롭지 않습니까.</p>
<p> </p>
<p style="padding-left:40px;"><span style="color:#0000ff;">“그놈은 왜놈 장사꾼과 밀통을 했어. 국법을 어기고.” / “밀통이 아니라 장사를 했습죠. 주인어른도 한창때 금령을 어기고 일본에 인삼을 밀수출해서 큰 돈을 버시지 않았시니까. 잘못이 있다면 태어날 때부터 장삿 속에 밝게 타고난 이성이가 농사꾼이 된 게 잘못입죠.” (1_111)</span></p>
<p> </p>
<p>전처만은 자신이 한 짓과 이성이가 한 짓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익의 주인/주체' 여부를 따지기도 하고, '제 나라를 좀먹는 짓'을 따지기도 합니다만, 이걸 단지 순정한 애국심만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일일까요. 개성상인들의 돈에 대한 윤리의식_상혼과 연결짓는 한편으로 &lt;미망&gt;의 사람들이 ‘돈’에 대해 어떤 감각을 가지고, 어떻게 관계맺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울 듯합니다.</p>
<p>2권에서 언급되는 송방의 계율, '공씨 어른'의 삼업 조합 구상, 황도중 어른의 조합 구상 등등도 아주 흥미롭습니다. 또 아직 제게 희미한 윤곽일 뿐입니다만, &lt;땅-인삼-화폐&gt;의 맥락도 궁금합니다. ‘인삼’이 그저 개성 특산품으로만 등장하는 게 아니라, 다른 의미가 있지 않을까? 아닌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ㅎㅎ</p>
<p><span style="color:#0000ff;">“어쩌면 70년대 박완서가 천착해 온 중산층 가족의 계보학을 쭉 위로 당겨서 탐구하는 것인가”</span>(1권 공지)라는 질문 겸 예감도 다시 끌어오자면, 이때의 중산층 가족에서 또한 핵심이 되는 것은 당연히 ‘돈’일 테니까요.</p>
<p> </p>
<p><strong><span style="font-size:18px;">4.가부장_ 부계 혈통 / 가모장_ 모계혈통... 모계 서사</span></strong></p>
<p> </p>
<p>&lt;미망&gt; 1권 공지에서 문탁쌤은 혹시 '근대 조선의 안토니아스 라인'이 그려지는 걸까...라고 했습니다.</p>
<p>글쎄요, 아직 딱 이거라고 답을 내놓을 수는 없습니다만, [머릿방아씨-태임-여란]으로 이어지는 모계 서사는 아주아주 중요해보입니다. </p>
<p>“큰 부자가 되리라고. 샛골땅을 다 살만큼 돈을 벌기 전엔 절대로 용수산을 넘지 않으리라”던 전 영감의 맹세는(1_65) 얼추 이루어졌습니다만, 그와 함께 핏줄에 대한 집착은 계속 됩니다.</p>
<p>머릿방 아씨의 친정 나들이(해산)에 딸려 보낸 ‘전 영감의 동고리’는 그저 며느리에 대한 측은지심이나 늙은이의 아량만으로는 설명이 불가합니다. 혈통 밖의 아들에게 “우리 태임이 사내 동생”(1_267)이라 명토 박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손수 ‘태남’이라 이름 짓고, 훗날을 기약하는 비늘 모양의 신표까지 마련해두었지요.</p>
<p>태임이는 태남이에 대한 전 영감의 “비정상적인 집착”(2_32)을 고스란히 이어받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저 할아버지의 뜻을 받드는 차원을 훌쩍 넘어선 “벽창호 같은 고집”으로 맹목의 소유욕을 고수합니다(2_159). 이는 현실적/심리적인 측면으로 여러 이유가 당연히 있겠습니다만, 조선-식민지 근대로 접어드는 시대적 배경과 개성이라는 공간적 특성(서울 양반과의 대척점, 상업 도시)을 고려한다면 좀더 넓은 의미에서 깊은 해석도 가해져야 할 듯 싶습니다.</p>
<p>참고로 [토지]의 최서희는 간도에서 낳은 두 아들에게 최씨 성을 붙여버립니다. 이걸 그저 가문 지키기라고만 해석하면 너무너무 아숩고, 서희라는 매력적인 여성 인물의 빛이 바래지는 느낌입니다.  마찬가지로 태임이의 소유욕/집착도 액면 그대로 읽고 넘길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p>
<p>이즈음에서 전 영감으로 대표되는 가부장의 혈통 수호와 가족 &amp; 공동체, 태임이로 대표되는 모계 서사가 그려내는 가족과 공동체가 무엇인지를 짚어봐야한다는 거지요. 물론 이는 4세대인 여란/상철, 경우, 경국, 경순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3권에서 마무리지어야할 문제이긴 합니다만, 2권에서 나타난 만큼 그려진 만큼 찾아보고 정리해보고 생각해보고 싶습니다.</p>
<p>특히 태임이가 종종 드러내는 ‘여자’에 대한 생각/말은 그저 “꿈꾸듯 몽롱한 소리”(2_176) 그 이상의 무엇입니다. 이건 3권에서 여러 방향으로 뻗쳐지니 계속 주목을 요합니다만... 하여간 태임뿐만 아니라, 종상, 태남과 달래가 그려보는 가족(공동체), 그리고 전통에 더 다가가 있는 삼촌들과 숙모 그외 인물들에게서도 가족/공동체 서사는 아주 흥미롭습니다.</p>
<p> </p>
<p>그 밖에도 &lt;미망&gt; 2권에서 넘쳐나는 이야기와 인물들이 수두룩하지요.</p>
<p>태임의 혼삿날 벌어지는 개성음식의 향연과 풍경은 그저 입이 떡 벌어지고요. 괴력과 울분과 욕망에 휩싸였던 태남의 변모, 건장한 종아리였던 재득의 죽음, 시대감각이 남다른 종상도 예의 주시할 인물임은 당연하고요. </p>
<p>돈 대신 권력의 힘을 탐닉하는 박승재를 비롯하여 “새로운 세상에의 꿈”(2_112)이 제각각으로 나타납니다. 닥터 스톤 내외를 비롯한 서양의 문물, 호수돈 여학교/진달래, 기차(경의선 열차)에서 만난 조선 사람들, 간도의 민족학교/무관학교... 그리고 머릿방 아씨의 한이 서린 돈궤가 마침내 도끼날에 작살납니다.</p>
<p>겹겹이 등장하는.... 아아, &lt;미망&gt; 2권도 역시나 차고 넘칩니다. 그동안의 박완서 소설에서 &lt;미망&gt;만큼 "깍짓동"같이 퉁퉁한 이야기다발을 안고 있는 책도 드물지 싶습니다. </p>
<p>그러하오니 여러분의 눈이 곳곳에 내려 꽂히리라, 담대한 생각이 마구마구 펼쳐지리라 생각됩니다만...   </p>
<p>발제문은 씨앗문장을 2-3개 뽑되(이건 마음대로~), 가능한 한 [인물 /주제] 하나로 모아주시면 좋겠습니다.  </p>
<p> </p>
<p><span style="color:#0000ff;"><strong>9월 2일 수요일 밤 9시.  </strong></span></p>
<p><span style="color:#0000ff;"><strong>C조 여러분의 시원한~~~ 메모를 기다리겠습니다.</strong></span> </p>
<p>앗! 9월입니다. ^^</p>
<p> </p>
<p> </p>
<p> </p>
<p> </p>]]></description>
			<author><![CDATA[파랑]]></author>
			<pubDate>Wed, 26 Aug 2026 11:14:13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naidum.org/?kboard_redirect=25"><![CDATA[집중탐구학교]]></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나이듦대중지성 시즌2]에세이데이 후기]]></title>
			<link><![CDATA[https://naidum.org/?kboard_content_redirect=674]]></link>
			<description><![CDATA[<p class="p2">비가 내리는 토요일, 나이듦대중지성 시즌2의 미니에세이데이 발표회가 나이듦연구소에서 열렸습니다. 시즌1 때 미리 공지를 하지 못해 오프모임이 무산된 경험이 있어, 시즌2의 경우는 오프모임을 처음부터 강조했던 탓에 이끔이 자갈님(사전 계획된 여행일정으로 부득이 불참)을 제외한 8명, 그리고 나이듦연구소의 요요, 인디언 연구원이 갤러리로 참여해주셨습니다.</p>
<p> </p>
<p><img src="https://naidum.org/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10/202608/6a8ad1a921b685096851.jpeg" alt="" /></p>
<p> </p>
<p class="p2">낙산 책읽는고양이 카페에서 《한뼝양생 북토크》를 통해 나이듦연구소를 알게되셨다는 마리님은 그날 앞쪽에 앉아있던 리액션 좋던 ‘소년’이 기린님이었음을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알게되셨다고 해서 시작부터 웃음을 주셨어요. 이 세미나를 추천받고 같은 시간대에 회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으로 신청해주신 엄지님, 심리상담사로서의 직업을 내려놓고 친정부모님돌봄과 함께 자기돌봄을 위해 애쓰고 계신 마음정원님, 일산의 다양한 지역돌봄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계신 소요유님, 수원의 지역돌봄을 위해 출마(통장?, 시의원?)까지 고려하고 계신 유유님, 그리고 돌봄러로서 돌봄의 공적 업무 담당자로서 늘 진지하고 성실한 모드로 참여해주신 자하님. 각자의 자기소개와 반응부터 이날 모임의 이야기가 쉬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습니다.</p>
<p> </p>
<p><img src="https://naidum.org/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10/202608/6a8ad1c387aae4019215.jpeg" alt="" /><img src="https://naidum.org/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10/202608/6a8ad1b4d284c8758663.jpeg" alt="" /></p>
<p> </p>
<p class="p2">에세이 발표는 각자 처한 돌봄 경험이나 관심사를 중심으로 써 주신 엄지님, 자하님, 마리님이 참여한 1부에 이어, 은평구 살림의료사협의 돌봄 이야기《나이 들고 싶은 동네》에서 강조한 ‘자기돌봄, 서로돌봄, 함께돌봄’에 대해 써주신 마음정원, 유유, 소요유님이 참여한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p>
<p> </p>
<p class="p2">엄지님은 다큐멘터리 영화 《어떻게 해야 했을까를 통해, 밖으로 드러내기 쉽지 않은 질병,<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마치 장애 극복서사와 같았던 가족돌봄 경험에서 비장애중심주의를 발견하게 된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내어 주셨습니다. 또한 앞으로 닥쳐올 남편 돌봄에 관한 고민도 털어놓으셨는데요. 이에 대한 요요샘의 조언이 기억에 남습니다. ‘좋은 돌봄’ 역시 우리가 ‘정상성’에 대한 강박과도 비슷한 것 같다며, 좋은 돌봄이라고 하는 표준이 있는 것이 아니니 각자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돌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것이에요.</p>
<p> </p>
<p class="p2">자하님은 어머니의 보청기 착용 경험을 나누며, 그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남겨주셨어요. 당사자와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한다는 목적이란 게 결국 당사자를 위한 것이라기 보다 돌보는 사람의 편의를 위해 행해지는 것들이 아닌가 하는 것이죠. 이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공감을 표해주셨고, 특히 자하님이 세미나를 이어가며 스스로의 돌봄과 삶에 변화를 느꼈다고 말씀해주셔서 이끔이로서 매우 뿌듯했습니다. 소요유님은 잘 들리지 않는 부모님을 위해 다른 소리가 방해되는 보청기 대신 좋은 블루투스 이어폰을 준비하는 것을 제안해 주셨습니다.</p>
<p> </p>
<p class="p2">마리님은 아무래도 현직 돌봄현장의 관리자이신만큼 무라세 다카오의 《돌봄 동기와 자유》를 여러번 읽으셨고 책에 대한 소감을 정리해주셨습니다. 특유의 다정한 말투로 건내주신 “너 무슨 일이 있었구나”, “네가 심한 말을 할 리가 있나, 너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라는 말들이 아직도 귀에 생생합니다. 치매에 걸렸지만 그럼에도 그들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고 있는 존재라 여기는 것, 치매돌봄이란 곧 그들의 품위를 인정해주는 것부터 시작해야한다는 마무리가 정말 마리님의 진지한 다짐으로 다가왔습니다.(9월 5일부터 인디언샘이 시작하는 치매세미나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p>
<p> </p>
<p class="p2">그럼 자기돌봄, 서로돌봄, 함께돌봄 파트로 넘어가 볼까요?</p>
<p class="p2">마음정원님은 은퇴 후 자기 돌봄 루틴(산책, 그림, 영화, 요리, 청소, 살림, 공부 등), 90대 친정 부모님과의 서로 돌봄, 장기요양제도 및 고양형 통합 돌봄 등 함께 돌봄의 실천 계획을 차곡차곡 정리해주셨어요. 마음정원님의 다양한 자기돌봄 관심사에 깜짝 놀랐고, 남편분의 적극적인 가사분담과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게다가 부모님과의 이별에 대한 사전 준비, 자신이 나이 들고 싶은 동네를 구체적으로 상상해보시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p>
<p> </p>
<p class="p2">유유님은<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나이 들고 싶은 동네》를 모티브로 예전 살던 동네로의 귀환 계획을 들려주셨습니다. 다시 만나게될 이웃들과 함께 운동하고, 산책하고, 추모식도 하고(채비플래너로서)... 더 많은 것을 해보기 위해 정치나 시의원을 출마해볼까까지도 고민하시는 모습이 더없이 즐거워보였습니다. 듣고 있던 모두가 유유님이 이사가는 그 동네가 대체 어딘지 궁금해할 수밖에요. ^^</p>
<p> </p>
<p class="p2">소요유님은 이번 시즌2의 공부를 ‘누구나 돌보믈 해야 하고 누구나 돌봄을 받아야 한다’로 갈무리해주셨습니다. 자기돌봄을 위해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고, 서로돌봄을 위해 주변사람들에게 립서비스일지언정 다정하게 말하고 다정한 태도를 취하고, 함께돌봄을 위해 참여하고 계신 ‘안녕커뮤니티’와 ‘야뜨클(야밤에 뜨개질하는 클럽)’, 살림일산조합원모임 활동을 소개해주셨습니다. 특히 25명의 회원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특정 주제로 만나 먹고 마시고 놀고 토론하는 이야기는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허락해주신다면 &lt;월간 킨즈&gt;에서 취재를 가보기로 했답니다.</p>
<p> </p>
<p class="p2">소요유님이 마무리해주신 것처럼 함께 하는 공부의 묘미는 일상이 바뀌고 몸이 움직이게 된다는 것인 것 같습니다. 각자 처한 상황에서 경험한 다양한 돌봄이야기에 고무되고, 그 안에서 우리도 새로운 함께돌봄의 방식을 만들어낼 수 있겠다는 희망과 자신감(?)이 피어나는 현장이었습니다.</p>
<p class="p2">많은 이야기 나눠주신 시즌2의 선생님들 감사드리고</p>
<p class="p2">시즌3에서도 다시 뵙기를 소망합니다.</p>]]></description>
			<author><![CDATA[서해]]></author>
			<pubDate>Sun, 23 Aug 2026 19:57:27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naidum.org/?kboard_redirect=10"><![CDATA[나이듦대중지성]]></category>
		</item>
				<item>
			<title><![CDATA[&lt;공지&gt; '우리는 서로의 문장이었다' 북토크 합니다~8월27일 7시반 줌!]]></title>
			<link><![CDATA[https://naidum.org/?kboard_content_redirect=673]]></link>
			<description><![CDATA[<p><img class="aligncenter" src="https://naidum.org/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25/202608/6a899473abc205735552.jpg" alt="" width="369" height="546" /></p>
<p> </p>
<p>"책을 읽고 삶을 쓰며 서로를 발견한 기록"</p>
<p>부제가 이 책의 의미를 더 빛나게 합니다^^</p>
<p>이 기록에 참여한 도레미, 먼불빛, 유유, 무이, 이쿠바 는 우리의 동학이어서 더욱 뜻깊고요^^</p>
<p>8월 27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줌에서 이들이 기록한 삶에서 서로를 발견해 낸 과정을 들어보고 싶습니다.</p>
<p> </p>
<p>“별일 있는 건 아니지만 아무렇지 않은 건 아니다.” 용인시 수지구 인문학 공동체 문탁네트워크가 2024년 진행한 글쓰기 프로그램의 결실을 담은 책이다. 4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여성들이 함께 읽고 쓴 기록을 엮었으며,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무엇이든 가능하다』에서 가져온 한 문장을 출발점으로 평범한 일상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과정을 담았다._출판사 소개</p>
<p> </p>
<p><b>PART 01 나이듦 – 공간과 몸의 변화</b></p>
<p><b><br />
</b>우리 집이 ‘망한’ 다음 이야기, 무주택 10년 _ 박연옥/ 벨기에에서 6년 _ 노을/ 집 짓고 나서 생각한 것들 _ 최수영/ 직장생활 연대기 _ 도레미 /오늘의 달리기 _ 김은영 /‘무리하지 말라’는 말을 이해하다 _ 박연옥/ 나는 내가 덜 불행하게 느껴진다 _ 노을/ 우리는 함께 살고 있다 _ 김은영/ 나는 여자고 엄마고 지방에 산다 _ 최수영/ 갱년기에 나는 공부한다 _ 도레미/ 질병으로 지금의 나를 진단해보기 _ 단풍<b><br />
PART 02 전환 – 일자리와 인간관계 리부팅<br />
</b>62세, 재취업 노마드로 살아가다 _ 먼불빛135/ 재취업 분투기 _ 나무 /목표는 퇴사가 아니라 은퇴 _ 이은재 /여전히 회사에 다니는 중입니다 _ 무이 /쓸데없는 공부로 리부팅 _ 유유 /나의 독거(獨居) 연대기 _ 먼불빛 /드러내며 질문하고 쓰기 _ 나무 /엄마와 함께 늙어가기 _ 이은재 /지금 우리는, 엄마와 나 _ 무이 /‘비포미드나잇’ 이후 _ 유유 /계속 영화를 할 것이냐는 질문 앞에서 _ 이쿠바</p>
<p> </p>
<p>글의 제목에서 이들의 기록이 위치한 삶의 근경과 원경을 떠올려 봅니다.</p>
<p><span style="color:#ff0000;"><strong>목요일 밤 7시반, 북토크에서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의 문장에 연결되어 보면 좋겠습니다~</strong></span></p>
<p>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의 줌 주소로 목요일 저녁 7시반에 들어오시면 됩니다~</p>
<p> </p>
<p>-----------------------------------------------------------------------------------------------------------------------</p>
<p>나이듦연구소+파지사유이(가) 예약된 Zoom 회의에 귀하를 초대합니다.</p>
<p>주제: 우리... 문장이 되었다 북토크<br />
시간: 2026년 8월 27일 07:15 오후 서울</p>
<p><br />
Zoom 회의 참가<br />
https://us02web.zoom.us/j/88603143418?pwd=pbbNFhBAEcqEtakBUClE1iIoT4hLcR.1</p>
<p>회의 채팅 링크<br />
https://us02web.zoom.us/launch/jc/88603143418</p>
<p>회의 ID: 886 0314 3418<br />
암호: 988500</p>
<p> </p>
<p> </p>]]></description>
			<author><![CDATA[기린]]></author>
			<pubDate>Sat, 22 Aug 2026 21:33:54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naidum.org/?kboard_redirect=25"><![CDATA[집중탐구학교]]></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장자, 이야기와 글쓰기] 12주차 - 대종사 칼럼 올려주세요]]></title>
			<link><![CDATA[https://naidum.org/?kboard_content_redirect=672]]></link>
			<description><![CDATA[<p>더위는 막바지인가요?</p>
<p>아님, 아직도 오리무중인가요?</p>
<p> </p>
<p>아무튼</p>
<p>남은 여름, 시원 달달하길!</p>
<p><img src="https://naidum.org/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24/202608/6a88b4e4537773742187.jpg" alt="" /></p>]]></description>
			<author><![CDATA[문탁]]></author>
			<pubDate>Sat, 22 Aug 2026 05:29:00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naidum.org/?kboard_redirect=24"><![CDATA[양생프로젝트]]></category>
		</item>
			</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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