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듦대중지성_시즌3] <생물과 무생물 사이> 1회차 공지

서해
2026-09-27 20:57
119

<생물과 무생물 사이>(후쿠오카 신이치, 2007) 첫번째 시간입니다.

이 책의 저자 후쿠오카 신이치는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과학자라고 하네요.

방송출연도 많이하고 심지어 교양프로그램의 진행자가 되기도 했다는데요

그렇게 된 계기가 바로 이 책 <생물과 무생물 사이>의 대히트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발제문에는 자세히 적지 않았지만,

이 책에는 우리가 위대한 발견으로만 알고 있던 1953년 DNA 이중나선 구조를 발표한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에 대한 뒷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과학자들의 천재적 직관 뒤에 자리한 동료들간의 견제, 권력관계, 그리고 명예욕이 뒤얽혀 있어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듯 했습니다.

 

이들의 발견 뒤에는 이름없는 영웅들이 존재했는데요,

DNA가 유전물질임을 밝혀낸 오즈월드 에이버리가 있었고

X선이 치명적인줄도 모르고 자신의 연구에 몰두해 ’51번 X선 사진’을 촬영했던 로절린드 플랭클린도 있었습니다.

생명과학은 이들의 공헌으로 생명이 DNA를 기반으로 한 설계도대로 작동하는 ‘분자기계’라는 패러다임으로 바뀌었지만

후쿠오카 신이치는 이 역시 생명이 특징을 밝히는 열쇠가 아니었음을

슈뢰딩거의 엔트로피와 쇤하이머의 동적평형 이론을 가져와 설명합니다.

동적평형에 관한 이야기는 뒷부분에서 더 자세히 이어지는데요,

여러분들은 이 책의 앞 부분 어떻게 읽으셨는지 메모를 통해 알려주세요.

월요일 오후 9시까지 올려주세요~

 

이 책이 국내 출간되었을 당시 중앙일보와의 저자 인터뷰도 한 번 읽어봐 주세요.

 

 

댓글 8
  • 2026-09-28 19:33

    1.
    P. 30, 3
    연구 데이터에는 반드시 예외나 편차가 포함된다. 그것은 단순한 실수나 착오인 경우도 많지만 다른 생물학적 의미를 갖는 현상일지도 모른다.
    이런 경우는 나중에 밝혀 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병원체는 환자의 체액에서 일시적으로 모습을 감추고는 특별한 부위에 숨는 시기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하고, 상당히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병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와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인데도 체액 중에 미생물이 확인되는 경우다. 설명하기는 좀 어렵지만 관찰 사실은 관찰 사실로 받아들여야 하느 것이다. 미생물이 존재하더라도 발병을 억제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 실험 중의 편차나 오차를 고의로 제외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는 것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3가지 새로운 진리가 발견된 기회를 버리는 결과가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2. 바이러스의 큰 그림 ( 1 )
    진화에서 바이러스가 차지하는 위치는 첫째, 무생물에서 생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무생물과 생물의 중간과정일 수 있다고 보거나, 둘째, 초기 진화과정에서 생물이 바이러스로 진화되는 것은 가장 경제적인 종의 보존의 방법일 수 있었다. 즉 생물이 바이러스로 진화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3. 바이러스의 큰 그림 ( 2 )
    일명 바이러스 진화설. 진화를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이라고 여기는 새로운 유형의 진화가설이다. 유전자가 바이러스에 의해 생물에서 생물로 전달된다. 전달된 유전자가 생물의 유전자를 변화시킨다. 이른바 바이러스에 의한 유전자의 수평 이동으로 진화가 생긴다는 생각이다. ( ? )
    예 1) 기린은 바이러스 병에 걸린 것이다. ( 이행기의 화석 ) 기린의 화석에서는 200만년 정도 전의 목이 짧은 기린과 현존하는 목이 긴 기린의 화석만 출현할 뿐, 중간길이의 화석은 전혀 출현하지 않는다. ( ? )
    예 2) 인간의 비타민C 결핍증은 진화의 전염병이다. ( ? )
    결론 : 돌연변이는 바이러스에 의한 유전자의 전염병이다. ( ? )

  • 2026-09-28 19:44

    “생명은 끊임없는 변화의 흐름이다.”
    책 표지에 쓰여진 최재천 석좌교수의 추천 글을 읽다 보니 오랜 기억속에 뭍혀 있던 코로나19 펜데믹의 기억이 소환되었다.
    2020년 1월 30일에 시작한 코로나19 펜데믹은 2023년 5월 11일에 종식 선언하기까지 장장 3년 4개월의 긴 시간이 소요되었다.
    유래없이 길었던 펜데믹의 원인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퇴치할 백신개발의 속도가 변이에 변이를 거급하는 바이러스 변이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변이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특수한 기능을 가진 mDNA백신이 개발되었고 펜데믹 종식에 아주 큰 역할을 했다.
    이 백신을 개발한 면역 분야의 권위자인 두 명의 과학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주적 순환과 흐름으로서의 생명·죽음’이라는 통찰은, mRNA 백신이 우리 몸에서 작동하고 사라지는 메커니즘과 정확히 닮은 것 같다.
    ​생명을 ‘고정된 기계 부품’이 아니라 ‘끊임없이 소멸하고 순환하는 동적 평형’으로 볼 때, mRNA 백신 기술은 생명의 유연한 본질을 가장
    지혜롭게 차용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통상적으로 사람들은 외부 물질이 체내에 주입되었을 때, 그것이 반영구적인 ‘부품’처럼 몸에 남아 축적되거나 변형을 일으킬까 염려한다.
    ​그러나 mRNA 백신의 핵심은 역설적이게도 ‘스스로 완전히 분해되어 사라지는 연약함’에 있다.
    mRNA백신은 우리 몸속에서 단백질을 만드는 일회용 설계도이자 전령일 뿐이다. 이 백신은 단백질의 제조법을 전달해
    면역계가 훈련을 마치도록 유도한 뒤,
    세포 내부의 효소들에 의해 수 시간에서 수일 내에 흔적도 없이 분해되어 사라진다.
    ​죽음이 내 신체를 이루던 원자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이듯, mRNA 분자 역시 자신의 임무를 다하자마자 원래의 리보핵산 구성 단위로 흩어져
    세포 내 거대한 물질의 흐름 속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영원히 머무르지 않고 깨끗이 소멸하기에, 우리는 역설적으로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생명을 지탱하는 면역이라는 물질을 얻는다
    ​mRNA 백신은 그 자체가 하나의 작은 생명 현상처럼, 잠시 나타나 메시지를 전하고는 스스로를 해체하여 거대한 순환의 속으로 기꺼이 사라지는 것이다.
    소멸함으로써 전체의 생명을 지키고, 스스로 분해됨으로써 다시 우주의 원소로 복귀하는 그 작동 원리는,
    ‘죽음은 종말이 아닌 흐름의 본질’이라는 명제를 고스란히 증명하고 있다.

    *비밀메모가 필터링되었습니다

  • 2026-09-28 19:56

    이 책을 왜 읽는가에 대해서 생각을 하면서 읽었습니다(이유는 모르겠습니다 ㅎ)
    알듯모를 듯 합니다만, 8장에서.
    1) 동적인 질서
    2) 엔트로피
    3) "생명은 현존하는 질서가 그 질서 자체를 유지하는 능력과 질서 정연한 현상을 새로 창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말이 된다"
    이해하신 부분을 나누어주시면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2026-09-28 20:56

    확실히 나는 이런류의 책은 재미가 없다. 글자를 읽기는 읽었으나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하는지, 무슨 말을 하는지 짐작도 못하겠다. 결론은 읽어도 잘 모르겠다. 이다. 제목만 보고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를 알려주는 책인가 라고 생각했으나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제목이 ‘사이’인 것을 보니 생물과 무생물 사이에 무언가 있나? 하면서 읽었다. 유전자나 바이러스 이런 것 보다 과학자들의 계급사회, 어떻게 박사가 되는지, 기부금을 모으는 순위대로 대우가 달라지는...이런 얘기들만 관심이 갔다. 프랭클린도 여성이라서 아마도 불이익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든다. 못난 남성 과학자들....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과학자들을 믿을 수 있을까,
    왜 죽음을 사유하는 텍스트에 이 책이 선정이 되었을까?

    **생명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자기를 복제하는 시스템이다.

    34 현미경으로 보면 밝고 투명한 액체 속에 미세하게 꿈틀대는 미생물이 보인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 속에 그 미생물 외에 다른 것이 아무것도 없었느냐 하면 그건 알 수 없는 일이다.

    40 바이러스는 생물이 아니라 어디가지나 물질에 가까운 존재이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스스로 증식한다. 바이러스는 자기 복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바이러스는 생물과 무생물 사이에서 방황하는 그 무엇이다.

    92 박사학위란 발바닥에 붙은 쌀알과 같다
    떼지 않으면 기분이 더럽지만 떼어봤자 먹을 수도 없다.

    93 과학자들도 계급사회, 박사가 되려면 교수에게 빌붙어서 사다리를 타야하고 견뎌내야만 한다. 죽은새증후군. 박사후과정, 기부금을 확보해야 하는 자리. 실험실 테크니션(스티브). 계속된 박사후 과정(멀리스),

    109 어떤 것은 대발견이고 보통의 발견이며 작은 발견인가. 논문이 네이처나 사이언스등 논문발표 전문지에 먼저 실리는 사람이 임자. 최초의 발표자만 중요하다.

    117 로절린드 프랭클린 이야기

  • 2026-09-28 21:06

    제 5장에서는 멀리스에 대해서 서술한다. 책에 서술된 것을 보면 그는 자유인이었다. 과학을 공부하면서도 점원도 하고 소설도 썼단다. 그리고 그가 파도타기를 좋아해서 늘 즐기는 운동이고 심지어는 환각제도 심심찮게 한단다. 찾아보니 결혼도 네 번이나 했었단다. 그런데 PCR을 발명해서 노벨상도 탔다. 이렇게 완벽한 인생이 있나...
    그가 PCR을 발명하던 순간을 그의 자전적 에세이 <멀리스 박사의 기상천외한 인생>에서 가져온 문장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연인과 드라이브를 가서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생각했다고 한다. 처음 이 문장들을 읽고 ‘맞아!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너무 방안에서 골똘히 생각하지 말고 여행도 가고 생각을 밖으로 돌려보면 해결책이 더 쉽게 나올 수도 있겠지.’ 이렇게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가 그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하는 순간의 묘사를 보면 그는 운전을 할 때도 그 생각에 골몰했었던 듯하다. 아무 생각 없이 쉰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실험 생각을 깡그리 비웠다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그래서 그의 연인도 옆에서 자고 있을 때 자신은 혼자 환호를 질렀다고 표현하고 있다. 얼마나 생각에 골몰했으면 연인은 잠이 들었을까?
    천재이면서 자유인인 그는 취미 생활을 두루 가지고 있지만 취미생활을 즐길 때도 늘 실험실 생각을 하면서 하니까 그런 결실이 맺어지는 것 같다. 일반 사람들은 아무래도 더 열심히 골똘히 집중을 해야 그나마 조금이라도 이루지 않겠나 하는 생각으로 도로 돌아왔다. ^^
    어쨌든 멀리스 덕분에 인류는 코로나 시대에도 PCR검사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종양이나 에이즈, 유전성 검사 등등을 이 검사로 한다니 멀리스는 인류에게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 2026-09-28 22:39

    ‘생물과 무생물 사이’라는 제목을 접하고 몇년전 과학 세미나를 하며 읽었던 <앎의 나무>를 떠올렸다.
    하지만 과학자의 세계를 역사적인 뒷이야기과 저자 개인의 경험을 섞어서 보여주는 방식은 그 책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이었다.
    생명 이야기는 언제나 나오려나 싶었는데 8장에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을 여러번 반복해 읽으면서
    생명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생명을 유지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묻게 되었다.
    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멈추지 않고 일어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역동은 결국은 엔트로피 상태, 죽음을 향해 간다.
    완성되어 안정되는 것이 죽음이라니.
    생명의 특성은 결국 질서를 향해 가는 불규칙과 무질서의 역동의 연장일 뿐.
    그렇다면 지금 삶에서는 필연적으로 흔들리며 불완전한 상태를,
    나를 살게 해주는 바탕이라 받아들이고, 출렁이는 파도를 바라보듯 혹은 그 파도에서 서핑을 하듯
    살아가야 하는걸까
    문득 저자가 생물과 무생물 사이라는 결론을 향해가는 책 속의 여정,
    수많은 오류와 실패한 실험, 뒤집어진 결과들을 보여주고 있는 과학사의 이야기,
    생명의 근원을 밝히기 위한 그 다이내믹한 시간 자체가
    생명의 특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절묘한 비유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pp. 158~159 생명은 자신을 물리학적인 틀에 맞추면서도 그 열운동에 몸을 맡기고만 있는 것은 아니며, 거기서 복잡한 질서를 창출하고 있다. …확산은 확산 도중에는 그러데이션이라는 정보를 만들어내지만, 결국은 일정하게 퍼져 평균 상태에 도달한다….물리학자들은 이를 열역학적 평형 상태 혹은 최대 엔트로피 상태라고 부른다. 말하자면 그 세계의 죽음이다….
    그러나 생물은 자기 힘으로는 움직이지 못하는 ‘평형’상태를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 물론 생물에도 죽음이 있고, 그것은 말 그대로 생명이라는 시스템의 죽음, 최대 엔트로피 상태인 것이다. 그러나 생명은 보통의 무생물적인 반응 시스템이 최대 엔트로피 상태가 되는 것보다 훨씬 긴 시간, 적어도 사람의 경우라면 수십 년 동안 열역학적 평균 상태에 빠지는 경우는 없다. 그동안에도 생명은 성장하고 자기를 복제하고 상처나 질병을 회복시키고 더 오래 산다. 즉 생명은 ‘현존하는 질서가 그 질서 자체를 유지하는 능력과 질서 정연한 현상을 새로 창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말이 된다.

  • 2026-09-28 23:08

    마리

    시즌1에서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간다》로 일단 항생제를 맞아서인지, 저자의 문학적 서술 때문인지 이번 책은 흥미진진했다. 분자생물학을 애써 설명했지만 그 부분은 적당히 읽어냈다. 실험실에서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실증을 찾는 에이버리와 플랭클린 같은 과학자들이란 존재, 그리고 왓슨 같은 과학자 같지 않은 과학자들까지.
    학습하는 의미로 DNA 나선구조를 규명한 사람들을 정리해봤다.

    ‘생명이란 자기복제를 하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움직임’.
    DNA는 유전자, 자기복제 시스템

    바이러스는 생물인가 무생물인가?
    바이러스는 자기복제능력이 있어서 생물인가? 바이러스는 단독으로는 복제가 불가능하고 세포에 기생해야만 복제가 가능하다. 바이러스 입자단위는 생명으로 움직임은 전혀 없다. 움직임이 없는 것은 생명이라 할 수 없다.

    1953 제임스 왓슨, 프랜시스 크릭의 DNA 이중나선 구조 발표
    => DNA 이중나선구조는 자기복제 시스템
    “왓슨과 크릭은 에이버리의 무등을 탄 버릇없는 손자에 불과하다”

    ①오즈월드 에이버리(1877~1955) DNA=유전자
    -1944, DNA가 유전자의 본체임을 명확히 제시, 20세기 최대의 발견, 분자생물학 초석
    이후 DNA구조, DNA암호해독....등 연구 가속화
    DNA-뉴클레오티드-4종-유전정보 담당
    단백질-아미노산-20종-생명활동 담당

    ② 에르빈 슈뢰딩거(1887~1961), 양자역학의 선구자, 《생명이란 무엇인가》,1944
    ”물리학은 앞으로 가장 복잡하고 불가사의한 현상을 규명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 그것은 바로 생명이다.“p142
    생명은 ’현존하는 질서가 그 질서 자체를 유지하는 능력과 질서정연한 현상을 새로 창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생명에는 지금까지 물리학이 알고 있었던 계통적인 법칙과는 전혀 다른 원리가 존재함이 틀림없다. 그러나 시스템은 생명력이라는 비물리학적이고 초자연적인 것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아직 모르는 새로운 ‘장치’다. 그러나 그것도 알고 보면 물리학적인 원리를 따르고 있을 것이다...” p160
    ③ 어윈 샤가프(1905~2002)
    “동물, 식물, 미생물, 어떤 기원의 DNA라 하더라도 혹은 어떤 DNA의 일부라 하더라도 그 구성을 분석해보면 네 개의 문자가운데 A와T, C와 G의 함유량은 같다.‘p72
    ④ 로절린드 프랭클린(1920~1958), ’도둑맞은 X선 사진’
    연구주제: X선으로 DNA결정 해독
    순간의 번뜩임도, 우연한 발견도 필요치 않다. 오로지 개별적인 데이터와 관찰 사실만으로 쌓아갈 뿐이다. 금욕적일 정도로 모델과 도식화를 멀리한다. 철저히 귀납을 고수한다.p121
    공범자들: 1962년 노벨상, ‘제임스 왓슨, 프랜시스 크릭, 모리스 윌킨스, 맥스 퍼루츠‘

    ⑤캐리 B.멀리스(1944~2019) 와 PCR(중합효소연쇄반응)기계,’ 폴리머라제(해저화산 근처 토양에서 채취한 호열세균, 100도 열에도 성질유지, 두시간에 10억배 증폭), ‘단순히 DNA를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뒤죽박죽 섞여 있는 DNA안에서 특정한 일부만을 선택하여 증폭.

    “생명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하나의 흐름이다.”

  • 2026-09-29 14:35

    아, 전 정말 빼박 문과네요. 이 정도의 과학(!)책도 읽어내기가 참 쉽지 않았어요. 분명히 눈으론 따라 읽었는데 머리 속에 정리되거나 남는게 없네요. 우째쓰까??? 몇몇 샘들 말씀처럼 왜 이 책이 우리 세미나에 선정되었을까? 우린 이 책을 읽으며 단순한 정보나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어떤 인싸이트를 도출해야 할까? 어렵지만 일단 책은 읽었으니 세미나에서 나머지를 채워야 겠지요 . 암튼 늦은 메모 올립니다.
    -------

    과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자기의 생각에 집착한다. 가령 자신의 생각과 다른 데이터가 나왔을 때 일단은 관측 방법이 틀렸을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때문에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데이타를 얻기위해 관측(혹은 실험)을 반복한다. (73-74)
    가설과 실험 데이터가 일치하지 않을 때, 가설은 옳은데 실험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생각했던 데이터를 얻지 못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아니면 애초에 자신의 가설이 옳지 않았기 때문에 그에 부합하는 데이터가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따라 과학자의 역량이 판가름 난다. .... .... 지적이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자기회의가 가능한가 아닌가에 달려있다. (74)

    과학하는 태도, 더 넓게는 우리가 진리를 탐구하는 태도, 아니 아주 일상적인 삶의 방식이나 태도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회의'가 가능해야한 지적 탐구의 출발이 가능하다는 말에 깊게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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